자주 가는 동네 국대떡볶이가 있습니다. 거기 알바생이 아주 친절하고 잘 웃어서 항상 기분이 좋았는데요.
단골로 간지 1년 넘었습니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고 꽤 이쁘장해서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단골이니까 당연히 저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니까 긴생머리가 싹둑 단발머리로 바뀌어 있는데 그것도 엄청 귀엽더군요.
그래서 주문하면서
"떡볶이 하나 순대 하나 오뎅 하나요"
"네 고객님 번호표 들고 대기..."
"아 저기요, 그런데 머리 짧은 것도 잘 어울리시네요 헤헤.."
"머라구여?" (개싸늘해짐)
"아니 머리....자르셨길래...: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여?"
"아니 나 여기 단골인데 저 모르세요?"
"아저씨가 누구신진 모르는데 감시당한거 같아서 굉장히 불쾌하거든요? 그리고 저 남친 있거든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손님들이 다 쳐다보고....윗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저한테 사과하더군요.
걍 그럴수도 있져 머 사장님 ㅋ 하고 쿨하게 나왔음.
떡볶이 봉지 들고 가는 내 모습은 초라해보이고 비는 내리고...
오는 길에 소주 한 병 사왔습니다.
ㅡㅡ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7176 | 나이트에서 만난여자 썰 2 | 참치는C | 2019.03.07 | 135 |
| 47175 | 나이트에서 꼬셔서 ㅇ나잇했는데 자기 사랑하냐고 물어본 썰 | 참치는C | 2019.03.07 | 159 |
| 47174 | 17살에 겪었던 학원영어선생님 썰 1 | 참치는C | 2019.03.07 | 194 |
| 47173 | 지하철 무개념녀 뒤통수친 썰만화 | 뿌잉(˚∀˚) | 2019.03.07 | 70 |
| 47172 | 아버지들이 힘들더라도 내색 못하는.MANHWA | 뿌잉(˚∀˚) | 2019.03.07 | 58 |
| 47171 | 병원에서 한 마지막 정사썰 만화 4 | 뿌잉(˚∀˚) | 2019.03.07 | 704 |
| 47170 | 미역 먹고 X된 썰 | 뿌잉(˚∀˚) | 2019.03.07 | 63 |
| 47169 | 난 크리스마스를 남친이랑 놀았지 | 뿌잉(˚∀˚) | 2019.03.07 | 110 |
| 47168 | 고딩때 식중독걸려서 학교 전체가 똥독 올랐던 썰만화 | 뿌잉(˚∀˚) | 2019.03.07 | 52 |
| 47167 |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만난 승객 유형.TXT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22 |
| 47166 | 처음으로 간 대ㄸ방 썰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013 |
| 47165 | 우리 아빠 썰.ssul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19 |
| 47164 | 여친 뺏긴 썰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05 |
| 47163 | 야동 배우랑 친구먹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283 |
| 47162 | 띠동갑 과외하다 연애한 썰 1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87 |
| 47161 | 꿈에 그리던 년 먹고 체한 썰 3 | ㅇㅓㅂㅓㅂㅓ | 2019.03.06 | 171 |
| 47160 | 학원에서 여자쌤 두들겨 팬 썰 | 먹자핫바 | 2019.03.06 | 111 |
| 47159 | 청원경찰 알바하다 도망간 썰 | 먹자핫바 | 2019.03.06 | 46 |
| 47158 | 여친으로부터 결혼공격받고있다고글썼는데. | 먹자핫바 | 2019.03.06 | 67 |
| 47157 | 어린시절 사촌동생과 한 썰 | 먹자핫바 | 2019.03.06 | 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