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미술관에서 전시 알바를 할때 였음.
할 일 진짜 없고 그냥 서서 감시? 정도만 하는게 일임.

당연히 손님 구경하면서 시간 떼우고 있는데,
엄청 귀여운 꼬마 손님(4살?)이 엄마 손 잡고 들어오는 거임.

기, 기여어...하면서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미술관 안이 어둡기도 하고 해서 애가 무서웠는지 막 아빠를 찾는 거임.
아빠 어디써...어디써...하면서 찾길래 흐믓하게 지켜보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치더니.

아빠 요깅네! 하면서 내 다리에 폭삭 안김.

그리고 아이 엄마도 얼어붙고 옆에 있던 동료도 얼어붙고 나도 얼어붙고.
세상이 얼어붙고.

근데 기여움.
아이 엄마가 나한테 막 죄송하다 그러면서 떼어냈는데 웃긴게.
내가 막 돌아다니면서 관리를 해야 하니까 
그 아이한테서 조금 멀어지면 막 울라(흐엥 아빠 그러면서) 그러고 반복해서 
어쨋든 그녀석 가까이에 서있어야 했음.

혼자 막 저런 딸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생각하고.
잠시 후에 그 아이의 진짜 아빠되는 사람이 와서 걔를 안고 다니시길래
조금 실망. 아까는 나한테 아빠랬으면서 사람이 변했어.

그리고 내 관리 구역을 다 관람하셨는지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면서 
우연히 안겨 있는 그 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어색하게 슬쩍 미소 지어줬더니 완전 방긋하고 웃어줌.

77ㅑ 손 흔들어주니까 걔도 손 흔들어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72 아프리카 꼬마 후원자가 된 썰 먹자핫바 2015.05.01 1141
94471 여사친이랑 술김에 한 썰 먹자핫바 2015.05.01 3106
94470 중학교 동창과 동거하다가 한 썰 먹자핫바 2015.05.01 1448
94469 친구 처제 ㅇㄷ깬 썰 먹자핫바 2015.05.01 5316
94468 대학 퀸카 후배랑 술집에서부터 물빨한 썰 1 먹자핫바 2015.05.01 1429
94467 바텐더랑 ㅇ나잇 썰 먹자핫바 2015.05.01 1165
94466 클럽에서 미녀들한태 둘러쌓인썰 2 먹자핫바 2015.05.01 1306
94465 [썰만화] 좆고딩 새끼들이랑 싸운 썰.manhwa 뿌잉(˚∀˚) 2015.05.02 1479
94464 진짜 운명같은게 있다면 뿌잉(˚∀˚) 2015.05.02 1236
94463 친구 술자리가서 연상 누나랑 ㅇ나잇한 썰 뿌잉(˚∀˚) 2015.05.02 2287
94462 피팅모델 여친과 xx한 썰만화.manhwa 뿌잉(˚∀˚) 2015.05.02 13155
94461 귀청소방 다녀온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548
94460 나 진심 내년에 절두번받을 뻔한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915
94459 도서관에서 00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222
94458 레바툰보다가 생각난 군생활 마감 할뻔 했던 썰.txt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325
» 미술관 알바하다가 아빠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185
94456 조건만남 여대생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317
94455 조건만남하다가 당황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2011
94454 택배 3년한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619
94453 발레 만화 ★★IEYou★ 2015.05.02 144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