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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연말 회식자리에서 생긴 썰

썰은재방 2019.03.17 13:01 조회 수 : 107

요즘 연말 회식 자리가 많으니
거의 매일 술을 많이 먹게된다


지난주였는데


회사 전체회식 후에
2차 3차 달리다 보니

전부다 만취상태가 되었던 적이 있다


4차로 간단하게 맥주먹고 해어지자는 상사들의 말에
따라가서 가방을 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가서 작은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직원이 화장실로 들어오는것 아닌가...


순간 이거 내가 잘못들어온건가..

내가 지금 싸고(?) 있는곳이 소변기가 아닌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ㄷㄷ


그런생각을 하는 사이 갑자기 변기쪽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닫았다


그래서 취해서 여자화장실인지 알고 들어왔겠거니 하고

그냥 나가고  맥주를 마셨다.


덕분에 정신은 멀쩡해졌다.


근데 한참을 마시다 보니 그 여직원이 안들어 오는게 아닌가..

다른멤버들은 다 만취라서 알아서 갔겠지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누가 빠졌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혹시나 해서 다시 화장실에 가서 변기쪽 문을 열어보니

거기서 하의를 탈의한 채로 자고 있는것이 아닌가 ㄷㄷ


옆쪽에는 토한건지 왠 빈대떡이 보이고...


나도 남자라 어쩔수 없이 커지긴 했지만

직장 동료이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깨우니까

정신 못차리고 웅얼웅얼 대길래   얼른 하의를 입히고 들처 업은 채로


근처 모텔에다가 눕히고 바로 나왔다

정말 그냥 냐오기 힘들었지만  쇠고랑 차기는 싫었기에...




그리고서 그다음날

점심먹는데 고맙다고 하더라


어떻게 알았냐니까

모텔주인분이 인상착의를 말해줬다고...ㅎ




속으로


그냥 나오길 잘했단 생각을 골천번은 한거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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