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유머

세계 역사학자 187명 집단성명 "아베 '위안부' 과거사 왜곡말라"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장재순 김세진 특파원 = 퓰리처상을 받은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를 비롯해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피터 두스(스탠포드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외교경로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도 직접 전달됐다. 사진은 공개서한 일부 캡처.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연설 무대에 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아베에 공개서한 발송…과거사 외면하던 방미행보 커다란 역풍
퓰리처상 수상자 3명 포함해 하버드·시카코대 등 저명 역사학자 총망라
"일본군, 위안부 이송·운영 개입 명백…성착취 史實 바꿀 수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장재순 김세진 특파원 =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석달전인 지난 2월5일 미국 사학자 20명의 집단성명 발표에 이은 세계 역사학계의 대규모 집단적 의사표시라는 점에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중략....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연구자들은 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역사를 추구하는 일본의 용기있는 역사학자들과의 연대를 표한다"며 "전후 일본에서 이뤄진 민주주의와 자위대의 문민통제, 원칙있는 경찰 운영 및 정치적 관용은 과학에 대한 기여와 다른 나라에 대한 관대한 원조와 함께 모두 축하해야 할 일들이지만 역사해석의 문제는 이런 성과를 축하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가장 첨예한 과거사 문제 중의 하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피해 국가에서 민족주의적인 목적 때문에 악용하는 일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피해 여성의 존엄을 더욱 모독하는 일이지만 피해자들에게 있었던 일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일 또한 똑같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세기에 있었던 수많은 전시 성폭력과 군 주도의 성매매 사례 중에서도 위안부 제도는 방대한 규모와 군 차원의 조직적 관리, 그리고 일본에 점령됐거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지역의 어리고 가난하며 취약한 여성을 착취했다는 점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국주의 일본군의 기록 중 상당수는 파기됐고 일본군에 여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별로 활동했던 자들에 대한 기록은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일본군이 여성들의 이송이나 위안소 관리에 관여했음을 증명하는 수많은 자료들을 발굴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증언이 중요한 증거"라며 "비록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고 일관성 없는 기억의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제공하는 총체적인 기록은 설득력이 있으며 공식 문서와 병사 또는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정권이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일부 역사가들이 제국주의 일본군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여성이 '위안부' 노릇을 하도록 강요받았는지에 대해 다른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며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에 반해 붙잡혔고 끔찍한 야만행위의 제물이 됐다는 증거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의 증언에 의문을 제기하려고 특정한 용어 선택이나 개별적인 문서에 집중된 법률적 논쟁을 벌이는 일은 피해자가 당한 야만적 행위라는 본질적 문제와 피해자들을 착취한 비인도적인 제도라는 더 큰 맥락을 모두 놓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는 일본 정부가 말과 행동을 통해 식민 지배와 전시 침략 행위를 다룸으로써 일본의 지도력을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미국 의회에서의 합동연설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인도적 안전의 중요성, 그리고 일본이 다른 나라들에 가했던 고통에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모두에서 과감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세계 역사학자 187명 집단성명 "아베 '위안부' 과거사 왜곡말라" 데기라스 2015.05.18 1375
46707 친구들이 있어야하는 이유 트야님 2015.05.18 1546
46706 미래 인간 진화(상상도).jpg 트야님 2015.05.18 1538
46705 사랑스러운 자연의 모습 트야님 2015.05.18 1869
46704 한국 갈 때 이 말만 기억하자 트야님 2015.05.18 1960
46703 고양이는 상자를 좋아해~♡ 트야님 2015.05.18 1619
46702 빅맥 무료 이벤트 9개 원정한 러브라이버 트야님 2015.05.18 1809
46701 유리병에 들어간 고양이.swf 트야님 2015.05.18 1717
46700 나 오빠 집 앞인데.. 들어가도 돼? 트야님 2015.05.18 1598
46699 과도한성형의 결과 하수빈 헹헹ㅋ 2015.05.18 1571
46698 데프콘이 찾아간다네요 헹헹ㅋ 2015.05.18 1966
46697 게임으로 재현한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 기가 드릴 브레이크 甲.A 헹헹ㅋ 2015.05.18 1929
46696 벌건 대낮부터 공공연히 뇌물을 주고 받는 헹헹ㅋ 2015.05.18 1849
46695 요시: 후후 베이비마리오 널 잡아먹겠다. 데기라스 2015.05.19 1688
46694 영화 쿵퓨리 트레일러영상 데기라스 2015.05.19 1728
46693 우리는 답을 찾을것이다 늘 그랬듯이 데기라스 2015.05.19 1836
46692 부디 이 노래를 사용해주세요 데기라스 2015.05.19 1674
46691 흔한 게임의 ps4, vita 차이 데기라스 2015.05.19 2191
46690 오빠들 조련하는 여고생 데기라스 2015.05.19 1648
46689 커플 100일 스킨십 변천사 트야님 2015.05.19 202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