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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채팅으로 냄새나는ㄴ 만난 썰

동치미. 2015.06.30 17:05 조회 수 : 945

때는 2000년도 엿던걸로 기억한다

낮에 찌는듯한 더위에 죽어가다가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면 
벌렁벌렁 불끈불끈 했던 날씨엿던거 같다.

그때당시 내 또래들은 skylove 스카이러브라는 채팅을 즐겨했었다.

물론 씨발 세이클럽도 많이들 했다고 하는데 난 안해봐서 모르겠고

그날도 어김없이 채팅질을 하기 시작했다.

채팅을 하는 방법은 대충 이래

같은 지역이나 동네 방을 클릭하면 방안에 여자 몇명 남자 몇명있는지 보고

일단 여자가 있으면 존나게 귓말 날리는거였다.

당시엔 사진 주고 받고 얼굴보고 만나고 뭐 그런건 생략했엇다.

나가서 ㅈ같으면 아닌척 하거나 모른척하거나 뭐 그랬었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채팅을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뻔한 레파토리잖냐

어디사냐 몇살이냐 오늘 만나서 놀래? 어디서 볼까?

뭐 이런거엿다 씨발 금방 뽀록날 허세도 막 부리고 참 그땐 그랬엇지

그러다가 어떤 여자애랑 만나기로 했다.

나이는 당시 동갑이엿고 지금 잠실에 있으니까 택시타고 가면 택시비 내주냐고 해서

씨발 아... 내줘야 되나 말아야되나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걔가 하는말이 야 어떻할꺼야 빨리 얘기해 자꾸 제촉하길래

아 씨발 그래 일단 와라  하고 xxx앞으로 가달라 그러면 된다고

앞으로 나가 있겠다고 해서 접속을 끊고 밖으로 나갔다.

좀 기다려보니 택시한데가 xxx앞으로 도착하더라

사람이 뒤에 타있는데 가만히 서있더라

그래서 아 저 택시 인가 보다 하고 택시로 걸어갔다.

얼굴을 보니 그냥 평타취였던거 같은데 좀 동양적으로 생긴 애였다.

택시비를 내주고 우리 집으로 걸어가면서 야 밥은 먹었냐? 등등 잡소리를 늘여놨다.

안먹었다 그래서 집에서 그럼 라면 끌여준대니까 좋다고 하더라

아 씨발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 오늘은 얘다 씨발 하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문을 걸어잠그는데 얘한테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임

아 씨발 뭐지 이게 무슨냄새지 하고 있었다.

그렇게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갑자기 안먹겠다고 해서 

아 씨발년이 장난하나 속으로 생각하고

걔랑 오순도순 앉아서 끌여온 라면 과자 몇봉지 그렇게 소주를 한잔 두잔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아 뭘까 이냄새는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났다 안났다 하는거라

아 씨발 졸리다 술도 먹었고 피곤한 기색으로 침대에 누웠다.

이년도 나도 피곤행~ 이지랄 하면서 내 위로 올라오는데 순간 당황도 잠시

나는 이년 웃도리를 벗기기 시작했다.

반팔을 아래에서 위로 걷어올리고 목이랑 머리카락에 걸려서 잘 안벗겨질때 

이년이 지가 벗겟다고 몸을 일으킨 순간

나도 존나 아침에 준비태세 걸릴때 만치 존나 빨리 옷을 벗어 재꼇다.

내 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 브라자만 입고 한손은 내 ㄱㅅ에 

한손은 내 옷위로 거기에 쌔쌔쌔를 해주는 이 씨발년이 나를

그윽히 쳐다보는데 존나 스릴있다 해야할까 ? 

와씨발 이년 존나 벌써 시작도 안했는데 가..가버렷!

은 아니고 요즘 표현하자면 존나 미 칠거 같았다. 

나도 상체를 일으켜 이년 브라자를 벗길려고 하는순간

아까부터 났던 냄새가 존나 심하게 나는거다.

무슨 절이나 무속인들 집에 가면 나는 향 냄새 가 존나 심하게 코를 찌르는거야

와 나는 씨발 그 향냄새가 존나 싫어서

엇! 씨발 하는 표정으로 인상을 찡그리니까

그 씨발년이 헛웃음을 치더니 나한테 하는말이

왜 ? 니도 나 냄새나냐?

이지랄을 하는데 진짜 소름이 쫙 돌고 신경세포 만땅이엿던 

내 존슨도 바로 이 소름끼치는 이년 포스에 고개를 숙이더라..

나는 존나 깜짝놀래서 그년을 밀쳐내고 침대아래로 내려와서

존나 흥분한 목소리로 너.. 너뭐야! 이랬던걸로 기억한다.

존나 쫄아가지고 병신처럼

그랬더니 그년은 표정하나 안바뀌고 옷을 주섬주섬 처 입고

나를 한번 쳐다보고 현관으로 나가는데

진짜 개 소름돋았다.

귀신이나 이런건 절대 아니였고

무속인 딸이나 뭐 그런거 비슷한게 아니였을까 유추만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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