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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본인은 경찰준비생임...고로 직업이 음쓰므로 음씀체로 갈게요..ㅠㅠ

때는 작년 11월말이였음 

본인은 8월달에 경찰시험을 보고 죽쒔다는것을 알고 탱자탱자 놀기시작했음

그래서 친구들과 맨날 당구를 치다가 사장님과 친하게 지내는 지경에 이르렀음...

얼마나 자주가냐면..그냥 4시에서 5시쯤 당구장을 가면 내 친구들이 있었음...

평상시 처럼 당구장을 갔는데 사장님이 일요일에만 알바할생각없냐했음..

본인은 탱자탱자 노는 비루한 백수라서 돈도벌고 당구도 치고 좋겠네! 이런생각을 가지고 하게됬음..

아 참고로 밤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임..


때는 새벽3시쯤이였음..이때가 당구장에 손님이 가장 적을때라서 없을때는 2~3시간은 사람이 없음..

근데 갑자기 남자 2명과 여자 한명이 들어오는거임..

이분들은 자주오는 단골이였는데 남자2은 3구를 치고 여자는 구경? 하는 정도였음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카운터로 와서

"저기요..혹시 4구 연습해도되요?"

라고 물어봤음 

본인은 어짜피 손님도 없으니 쳐도 된다하고 카운터에서 폰만지고 있었음

한 20분이나 지났으려나 그 여자손님이 다시오더니만

"오빠 저랑 4구 치실래요? 쫌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는거임!!

참고로 저는..오빠라는 소리를...못들어봄..사촌동생빼고..
(남중- 고딩땐 공학이지만 분반이라 여자구경 못하고- 대학때는..1학년 마치고 바로 군대감 그리고 전역후 바로 공부)

나의 심장을 노곤노곤해지면서 나는 쑥쓰럽게 "아..네!" 라고 해서 쳤음

참고로 본인은 3구 150도 겨우치는 하수임..ㅠㅠ

그래도 여자 앞이라고 이것저것 알려줬음...

근데 재수도 없는지..5시쯤 됬는데 손님이 미친듯이 몰려오는거임

그래서 결국 그 여자랑은 당구를 못쳤음..

결국 그 손님들은 6시쯤 계산을 하고 나가고있었음 

그런데 그때 그 여자손님이

"오빠 알바 몇시에 끝나요?"라고 묻는거임!!!

그러서 저는

"10시에 끝나요" 라고 엄청 딱딱하게 말했음..진심 정색비슷하게 해서..

그렇게 손님들은 떠나고 계속 그 여자의 말이 귓속에 맴돌아서 혹시..

기다리려나..












했는데.. 역시ㅋㅋㅋㅋ

그 딴거 없음 나를 반겨주는것은 11월달의 칼바람뿐...혹시나 했는데..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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