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과 장나라가 가짜뉴스 형식으로 퍼진 결혼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명세 때문에 치루는 소란이라고 넘기기엔 유포 방법이 악의적이다. 근거 없는 소문을 실제 기사인 것처럼 꾸며내 온라인에 퍼트렸기 때문이다. 소속사의 대응이 어려운 새벽 시간대에 게시물이 퍼지며 혼란을 더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양 측은 근거 없는 소문에 관해 해명해야 했다. 5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남길과 장나라가 7년간 교제했으며,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는 내용의 글이 번졌다. 이 결혼설은 디스패치의 기사 화면 이미지로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길 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쳐 사진은 합성”이라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적 없다고 알렸다. 이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오려 붙인 조작화면이며 해당 캡처에 들어가 있는 장나라 사진은 타매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김남길 측도 입장을 밝혔다. 김남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쳐 조작”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보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나라는 SNS를 통해 직접 결혼설을 부인하고 심경을 전했다. 장나라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 글은 해명도 변명도 아니다”라며 “참담하다. 누군가 밑도 끝도 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뵌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며 김남길과의 결혼설을 일축했다.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