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장동건과 드라마에 출연했던 사실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만기와 허재가 이태원의 주택가에서 한 끼 식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경규형이 기억하는 농구 대통령 허재는 어떤 모습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농구가 정말 인기가 많았다. 허재는 오빠 부대도 끌고 다녔다"고 말했다.이경규는 "드라마도 있었다 '마지막 승부'였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그 드라마에 나도 출연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 허재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해 어색한(?)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강호동과 허재는 이태원의 한 빌라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이 집은 한국인 여성 윤빛나씨가 사는 집이었고 글로벌하게 외국인들이 함께 있어 눈길을 끌었다.강호동은 루마니아에서 온 아이반을 보며 "아이반은 어떻게 만난 친구냐"고 물었다. 윤빛나씨는 "3, 4년 전에 홍콩에서 만났다"며 "전 남자친구의 친구였다"고 말해 웃음을자아냈다. 강호동은 "정말 이태원스러운 만남이다"라고 말했다.이때 저녁 식사로 치킨이 배달됐다. 아이반은 강호동과 허재에게 "한국 음식중에 뭘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고기"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반은 "나는 김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허재는 "외국인 선수들과 많이 경기해봤는데 먹는 방법이 다 다르더라"며 "외국인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하고 나서 피자를 먹는 게 신기하다. 우린 수육도 먹고 고기도 먹는다. 밥심으로 버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빛나씨는 이태원에 살게 된 이유에 대해 "엄마가 사주를 봤는데 내 사주가 남산이랑 잘 맞는다고 하더라"며 "엄마 말을 잘 들어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허재는 "사주도 중요하긴 한데 엄마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잘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보는 허재의 진지한 모습에 강호동은 "멀쩡한 말도 하실 줄 아는 거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윤빛나씨에게 "직원이 몇 명 정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12명 정도 있다"고 말했다. 윤빛나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직원들의 성격을 맞춰주는 게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허재와 강호동은 손수 설거지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OSEN=김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