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는 오염수 200만톤으로 급증..'전례없는 방류' 비난에 日은 침묵으로 일관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핵폐기물을 사실상 전혀 처분하지 못했다.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의 97%가 아직 원전 내부에 보관돼 있는데 여기로 지하수가 스며들면서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그린피스는 2030년에는 오염수가 현재 100만톤에서 2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도 없다. 이 담당은 "오염수 100만t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7000만t을 쏟아 부어 희석해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도 이를 시도했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자 방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돈을 들이붓는다고 해도 방사능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사실상 (영구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촌각을 다투는 사태에도 일본 정부는 조용하다. 이 담당은 "이 사태와 관련해 일본은 침묵을 지켜왔다"면서 "일본이 지금까지 보여준 유일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81107202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