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가 규제 전망 속 소재 국산화 속속..SKC·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0월부터 규제품목 생산 시동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대표적 소재인 폴리이미드는 특성상 수십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불화수소 처리를 한 플루오린폴리이미드를 지난달 4일부터 수출규제 중이다.
I사는 특허 출원 4년 만에 최근 폴리이미드 도료 원천 제조 기술을 확보, 해외 고객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인 플루오린폴리이미드의 경우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 생산능력을 갖추고 오는 10월 생산을 목표로 설비 증설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I사는 국내 일부 전자 대기업과도 공급 논의를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사는 R&D(연구·개발) 특화 업체로 현재 생산라인이 1개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 성공했지만 양산은 만만치 않은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산에 들어가면 폴리이미드 도료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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