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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손녀들 이름까지 담긴 비석사진 SNS에 올렸다가 현재 수정

위장이혼 주장하려 비석사진과 주소까지 공개…누리꾼들 “부관참시냐”  

조국 “미성년 자녀 사생활보호 해달라” 여당 “금도를 벗어난 비상식”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아버지 묘소에 간뒤, 가족들의 이름이 쓰여진 비석을 SNS에 올려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비석에 조국 후보자 동생의 부인 이름이 새겨져있었다며 위장이혼 의혹을 거듭 제기했지만, 돌아가신 부친의 무덤까지 찾아가 사진을 올리는 등의 행위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조국 후보자 측에서는 “자녀‧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보호를 해주시길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금도를 벗어난 비상식의 극치”라며 김진태 의원의 법사위 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20일 김진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의 아버지인 조변현씨의 묘소를 찾아가 찍은 비석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비석에는 아들인 조국 후보자와 동생인 조권씨를 포함해 첫째며느리 정경심씨와 둘째며느리 조모씨, 손자손녀들의 이름이 고스란히 쓰여 있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국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에 돌아가셨고 그때 이미 이혼을 했다는 시점으로부터 4년이나 경과된 때”라며 이혼한지 4년이 지난 며느리의 이름을 비석에 새기는 사례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시부모가 사망하고 나서 나중에 이혼했을 경우에도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게 종종있다고 하는데, 이건 아예 시아버지 사망할 때 이미 이혼한 상태에서 넣은 것”이라며 자신이 알아본 바로는 이러한 사례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동생의 이혼이 위장이혼이라는 주장을 펴는 만큼 묘비사진을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조국 후보자 선친의 묘지 위치까지 공개했다.

더욱이 현재는 손자손녀의 이름과 둘째며느리인 조모씨의 이름이 가려진 사진으로 교체됐지만, 처음에는 모든 가족들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 게재됐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조국 후보자 측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오후에 “모 국회의원님이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금도를 벗어난 비상식의 극치로 후보자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것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반인권적인 김진태 의원의 행태는 법과 정의를 다룰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이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가족신상털이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돌아가신 부친의 묘소까지 찾아가는 행태가 나오자 여론 역시도 ‘이건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현재 김진태 의원이 올린 게시글에는 ‘부관참시(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 시체를 베는 형벌) 하느냐’, ‘손자 이름이 있다면 친모인 며느리 이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상묘까지 들추느냐’ 라는 등의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http://www.mhj21.com/sub_read.html?uid=12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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