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앵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선두권에서 밀려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인텔에 밀려 2위로, 그리고 SK하이닉스는 대만업체에 따라잡혀서 4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 4조 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 2위로 밀려났습니다.
세계 3위였던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에 따라잡혔습니다.
올 상반기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매출이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이나 SK처럼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더 크게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인 인텔의 경우는 매출이 2% 밖에 줄지 않은 것과 대조됩니다.우리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부진은 9개월째 수출 감소로 나타났습니다.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를 수출 규제하면서 하반기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정부는 오늘(21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내놨습니다.내년에 4조 7000억 원을 들여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주요 선도사업을 서로 연결·융합하여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견인해 나가고자 합니다.]
소재장비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주는 등 규제도 풀 예정입니다.
jtbc 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