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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서 첫 촛불집회

"조국딸 보며 불공평 절감"
"딸 입학과정 진상 규명"
"후보·교수직 즉각 사퇴"


◆ 조국 의혹 일파만파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기 전 고]를 숙이며 인사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사진설명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기 전 고]를 숙이며 인사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누군가 말했습니다. 목수의 망치와 국회의장의 망치는 가치가 같아야 한다고. 묻고 싶습니다. 정녕 우리와 그들의 노력은 무게가 다른 것입니까."

자신을 고려대 11학번이라고 소개한 이일희 씨는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헛되게 느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씨(28)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SCIE급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아 이를 대학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학생들이 집회를 여는 등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3일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저녁 6시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학교 측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 대신 스마트폰 플래시가 빛을 밝힌 이번 집회에는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진 가운데 500여 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학교 본부를 향해 "조씨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을 요청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자유·정의·진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무얼 믿고 젊음을 걸어야 합니까`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본관 주변을 행진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조 후보자 딸이 석사과정 대학원생으로 입학했던 서울대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서울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광장 인근에서 `조국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명이 참여했다.

서울대 역시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췄다. 주최 측은 집회 내내 해당 집회가 특정 정당, 정치 단체 등과 무관한 서울대학교 학생, 동문들의 자발적 집회이며, 취지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를 삼가주시길 바란다는 공지를 되풀이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 대학원생 홍진우 씨는 "조국 교수가 말로만 외치던 공정과 정의를 직접 실현하고자 이 자리에 나섰다"며 "앞에서는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온갖 편법과 위선을 일삼는 조국 교수님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기조발언을 한 김다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정부의 정책을 이행해나갈 만한 정권 내 전문가가 조국 후보자 1인뿐이라면 무능이고,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기만"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부산대 정문을 포함한 장전캠퍼스 주요 건물 10곳에는 `2019년 늦여름 441명의 효원인` 명의로 대자보 3장이 부착됐다.

이들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 배경 정보에 따른 면접 결과가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혹 해소, 단 한 사람에게만 3년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을 지급한 이유 공개, 조씨 학사학위 취소 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처리 계획 공개 등을 요구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4일 오후 교내 문창회관에서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공론회를 개최한다.

[문광민 기자 / 김유신 기자 / 박윤균 기자 /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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