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 고교시절 논문 작성. 제1저자로 등록 확인.
조국 교수의 퇴진을 주장하는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고등학생 시절 작성한 논문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도 회장은 경기과학고 재학 당시인 2014년 8월 '과학영재교육'이라는 학회지에 '광공해가 위해요소로서 마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투고했다. 도 회장은 해당 논문의 제2저자로 등록돼있다. 제 1저자는 도회장의 고등학교 친구로 알려졌다. 비슷한 제목의 논문인 ‘광공해가 마우스의 행동양상과 면역에 미치는 영향’에는 도 회장이 제 1저자로 등록돼있다.
이와 관련해 "고등학생이 논문을 어떻게 쓰냐", "비슷한 논문을 친구와 1저자,2저자로 돌려막기 한 것 아니냐"라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 회장은 "총학생회장인 제 개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통해 서울대 총학생회 및 학생들의 의견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논문 의혹에 대해 "중·고등학생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로 6개월간 준비를 거쳐 작성했다"며 "두 편의 논문에서 진행한 연구는 명확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정유건 인턴 goeasy93@mt.co.kr
https://news.v.daum.net/v/2019082714412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