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반려묘 때문에 이혼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결혼 생활 수칙까지 공개했다.구혜선은 3일 자신의 SNS에 "인간이 돼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그러다 구혜선은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고 글을 수정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재현 주의 할 점(3월까지), '구혜선 주의 할 점'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 두 장이 담겼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안재현이 주의 해야할 점으로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말기(절제)',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등이 적혀있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이 주의할 점에는 '없음'이라고 적혀있다.앞서 구혜선은 이날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주의 사진을 올렸다.

반려묘 '안주'는 안재현의 반려묘로 결혼 후 두 사람이 함께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혜선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안재현이 이혼 통보를 하면서 반려묘를 데리고 나갔다고 폭로했다.구혜선은 지난달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으며,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2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구혜선이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구혜선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안재현과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 논란에 대해 "개인사로 인해 피해를 본 회사와,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들께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사과를 전했던 바다.그럼에도 구혜선이 계속 폭로를 펼치며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과연 구혜선과 안재현의 결혼은 최종적으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OSEN=김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