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시청률 2위인 민영방송 TV아사히(朝日)가 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라고 표현한 방송을 내보냈다. 나 원내대표를 15세기 영국과의 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전쟁 영웅 잔다르크에 견준 것이다.
TV아사히의 오전 시사ㆍ교양 프로그램인 ‘하토리 신이치의 모닝쇼’(이하 모닝쇼)는 전날 이뤄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이어 조 후보자의 비판 대열의 선봉에 선 나 원내대표를 소개하면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보수의 선봉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 후보자를 둘러싼 공세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야당의 여성의원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관련 발언 등을 소개했다. 모닝쇼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예고하면서도 나 원내대표를 ‘조국에 선봉장, 야당의 얼음공주’로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