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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자의 양심’을 말했던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학력 위조 의혹은 물론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전에 박사를 사칭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 총장은 조국 장관 부인이 재직하는 동양대학교 총장으로 그동안 동양대에서 수여된 상장 표창장 졸업장 등은 수여자가 ‘동양대학교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로 명기된 것만이 진본이란 주장을 해왔다.

즉 나머지 ‘교육학 박사’가 빠진 증서들은 ‘가짜’ 또는 ‘위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조 장관의 부인이 사문서위조로 기소되는데 결정적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그런데 이후 본인에 대한 박사 학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리고 이런 논란 후 최 총장은 ‘공식적’ 교육학 박사는 아니지만 단국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므로 각종 중서에 교육학 박사로 명기한 것은 잘못이 아니란 해명을 내놨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최 총장이 박사학위 논란에 대해 “명예 교육학 박사가 맞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학 명예박사가 맞지만, 학교 직원이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빼게 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는 결국 본보 등의 교육학 박사는 허위라는 지적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명예박사임에도 각종 상장 등에 ‘박사’라고 표기한 점을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대학신문이 게시한 총장 프로필에 최 총장은 각기 1993년과 1995년에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기재돼 있으며 이 약력은 9일 현재도 남아 있다.

그래선지 이 해명도 거짓이란 증거가 바로 네티즌들에 의해 드러났다.

최 총장이 1994년 이미 자신을 교육학 박사로 칭하고 있음이 동양대학교가 발행하는 학보 창간호 창간사에서 밝히고 있음을 한 네티즌은 당시 학보를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네티즌이 제시한 1994년 8월 4일자 발행 창간호는 그해 3월 4일 동양대학교 총장 자격으로 한 입학훈사 전문이 실려 있으며, 이 훈사는 사진과 함께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로, 훈사를 한 날이 1994년 3월 4일로 찍혀 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한국대학신문 총장 프로필은 1997년이란 연도만 있으나 날짜는 없는 날짜 미상으로 단국대학교 명예 교육학 박사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1994년 3월 4일 ‘입학훈사’에 기재된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3년 전이므로 “명예 교육학 박사인데 길어서 명예를 뺐다”는 해명 또한 맞지 않다.





앞서 본보는 미주 내 한인 신학교인 워싱턴침례신학대는 1982년에 개교했으나 지난 2004년에야 정식으로 4년제 대학으로 인가받은 점을 대학 측 자료와 당시 미주 한국일보 기사를 증거로 보도했다.

그리고 이 대학은 이름은 워싱턴 침례대학이지만 미국 버지니아 주의 고등교육국 관할인 버지니아 주에 있음도 보도했다. 현재 이 대학은 2015년 학교 명칭을 버지니아워싱턴대학으로 바꾼 상태이며 올해 신입생 모집요강을 보면 석사와 박사과정에 교육학은 없다. 단 석사과정에 기독교 교육학은 있다.

따라서 최 총장의 학력 또는 학위 의혹은 비단 교육학 박사 사칭만은 아니다. 워싱턴 침례대학은 2004년 정식으로 미국의 버지니아주 고등교육국으로부터 4년제 대학 정식 인가를 받았다.

때문에 연합뉴스에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해명, 한국대학신문이 게시한 총장 프로필에 최 총장은 각기 1993년과 1995년에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기록된 점 모두가 맞지 않는다.





이에 교육학 박사 논란으로 일부 수정되었으나 9일 현재도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정보에 최 총장 학력이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템플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수료△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단국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 등으로 표기돼 있는 정보의 진위확인도 필요하다.

이는 본보가 9일 최 총장의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한 점. 네이버와 다르게 한국대학신문 홈페이지의 최 총장 학력란이 '단국대학교 상경학부 수료'로 있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최 총장이 단국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것이 아니라 ‘수료’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본보는 이에 대한 진실을 캐기 위해 당시 1978년 졸업한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생 졸업앨범까지 조사했으나 이 앨범에 최 총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없었다. 그리고 단국대학교 측으로부터 그의 학사학위 취득여부는 ‘개인정보’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하지만 단국대는 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 25년간 이어져 온 이 거대한 '거짓학력'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한편 본보는 이런 여러 의혹에 대한 최 총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동양대학교 총장 비서실은 물론 총장실에도 전화했지만 아무 곳에서도 전화를 받지 않아 관련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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