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세줄요약 간다.
1. 만나던 여친이 어머님 소개로 전도사년 둘을 만나더니 과잉신앙에 빠짐
2. 그 모임 나가야 한다고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듬
3. 헤어짐
나와 내 여친은 작년 이맘때쯤부터 만났다. 학교에서도 청순 그 자체로 불리는 학생이었고, 강의가 끝나면 시립도서관에서 매일같이 5시간씩 알바하고 틈틈히 요가학원 다니고 그런 착실한 학생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작년 겨울로 돌아간다. 여자친구가 편입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친 어머니께서 전도사년 두년을 소개시켜준단다. 이유인즉슨, 영어과외를 위함이라 해서 나는 그냥 믿었고 편입학원 가는 시간 외에 주4일을 저녁 두시간반씩 공부한다길래 그냥 응원해주고 있었다. 근데 가끔 핸드폰을 뒤져보면 그 언니라는년이랑 그룹대화로 아멘아멘 이지랄거리면서 성령이 어쩌느니 떠드는걸 보고 따지기 시작했더니 여자친구는 결국 사실대로 말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냥 이해하려했다. 근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트도중 계시록이 어떻고, 칼빈이 지옥에서 울며 말하는 방언터진 목사새끼 영상도 틀고 과잉신앙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난 그럴때마다 종교활동도 좋지만, 니가 지금 현 생활에 먼저 충실히 하고나서 남는시간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지만 결국 그녀는 교회도 그 전도사년이 있는 다른곳으로 옮기고, 내가 직장인이라 주말밖에 못보는데 교회에 간다는 이유로 점차 일요일에 못만나는 횟수가 점차 늘게되었다.
결국 어제 만나서 얘기를 나눴고, 이별을 통보당했다...종교있는년은 원래 안만나는데 얘는 만나는 도중에 신자가 된 케이스라 손도 못써보고 속수무책 사랑하는이를 잃어버렸다. 예수씨발년 내가 평소에 신을 안믿는데 이런식으로 지 증명을 한거같아서 빡치기도 하고 니미개씹좆 예수씨발새끼.
아 씨발 떠나간 여자친구는 다시 되찾을 마음도 없고, 복수 할 마음도 없다. 그 전도사년 두년이랑 그 교회에 복수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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