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의 학업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최대통신사 AFP는 18일 “새 법무부 장관 임명을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한 한국 교육 특권에 대한 스캔들이 나 원내대표를 집어삼키기 위해 확산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예일대 재학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AFP는 “한국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서울대 교수에게 아들을 인턴으로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라며 “나 원내대표 아들은 미국 과학 경연 대회에서 ‘광용적맥파와 심탄도를 이용한 심박출량 측정 타당성에 대한 연구’로 수상을 한 의학 논문에 수석 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예일대 화학과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또 김씨의 지도교수였던 윤형진 서울대 교수와 KBS 인터뷰를 인용하며 “(그 논문은)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에게 아이디어를 줬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명백하다”고 전했다.








AFP는 “(나 원내대표 아들 논란은)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지명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까스로 검증에서 살아남은 조 장관에 대한 비난과 직접적으로 유사하다”라며 “조 장관과 서울대 동문인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 딸의 자기소개서가 ‘거짓으로 가득 찼다’며 극심한 비난을 했던 사람 중 한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그 논문을 직접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 싱가포르 언론사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The Straitstimes), 영국 언론매체 디스이즈머니(thisismoney) 등많은 외신들이 AFP 보도를 인용해 전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919183932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