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노엘)의 또 다른 증거인멸 시도가 포착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시사프로그램 '뉴스A'는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 당시 증거인멸을 추가로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장용준의 음주 교통사고 닷새 후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이미 파손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장용준이 통화기록의 확보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의심했다.
현재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저장 내용을 복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장용준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건 법리적으로 증거인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제3자의 휴대전화와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장용준은 한 차례 증거인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음주 교통사고 직후 자신의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빼간 뒤 뒤늦게서야 경찰에 제출했던 것. 그랬던 장용준이 블랙박스를 빼돌린 것 외에도 또 다른 증거인멸 시도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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