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이는 자신의 첫 형사부장이던 김형렬과 또 다른 검사 진동균의 성추행이 아무렇지도 않게 무마되는 것을 겪고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걸 확신했을 겁니다. .
당시 김진모 검사장, 조상철 차장검사는 홍영이의 죽음에 대한 조사에서 평검사들에게 진술서 내용에서 김대현 부장과 관련한 내용을 고치라고 종용합니다.
임은정 검사가 2018년 법무연수원 강의에서 우리 모두가 홍영이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강의를 듣던 검사들은 홍영이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고, 우리가 왜 가해자냐고 항의합니다.
참 사람들이 잔인합니다. 이런 잔인한 사람들이니 ‘사시오패스”라고 불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잔인한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니 스스로 바뀌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제 서초동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치신 분들, 님들만이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
* 참고로 위에 언급된 성추행 검사 진동균은 현재 윤석열 오른팔인 한동훈(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