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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때는 바야흐로 나 좆고딩시절

우리 아버지는 평소 게임을 별로 하지 않으셨음
기껏해봐야 넷마블 포커 정도?
여가생활 같은건 그냥 밤낚시나 뉴스보는게 다임
근데 뜻밖의 일이 생김ㅋㅋㅋ

어느날처럼 주말 일요일에 부랄긁으면서 스타하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늘 담배피면서 나 게임하는걸 봄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온 가족들이 
무슨 게임하는지 다 봤었지ㅋ

그 당시 컴퓨터가 꼬져서 맨날 집에서 심심하면
아이맵스키고 스타크래프트 하는게 낙이였음ㅋ

여튼 졸라 열심히 테란으로 프로토스 1:1 래더게임 잡고있었는데 내가 장기전으로 끌고가서 탱크 두부대 모은다음에 

한타싸움 했음 아버지도 그걸 봤지ㅋㅋ 탱크 두부대 시즈모드하고 포격하는데 아버지가 오호..~ 거리면서 부엌에 의자 하나 가져와서 옆에 눌러 앉음ㅋㅋㅋ

내가 스타크래프트 나름 잘해서 옛날래더로1300-1400 에서 노는 유저였거든ㅋㅋ 준프로게이머도 잡아봄

막 센터에서 토스랑 싸우면서도 드랍쉽 돌려서 막 난전유도하는 플레이 했었거든ㅋㅋ 여차저차해서 50분동안 해서. 겨우 이겼는데 아버지 오르가즘 느끼심ㅋㅋㅋㅋ
나한테 베충이 게임잘하네~ 하고 안방에 들어가심

게임 끝나고 형한테 컴퓨터 자리 비켜주고 난잠이나 잤지

근데 다음주 주말에 아버지가 나한테 
베충아.. pc방가자고 말씀하더라ㅋㅋㅋ
나한테 예썰! 게임 같이하자고 그러심ㅋㅋ

시즈 탱크 클릭하면. 예썰! 그러잖아 ㅋㅋㅋ
아.. 스타크래프트요? 하면서 pc방 감

나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지ㅋㅋ
그래서 같이 pc방가서 스타크래프트킴ㅋㅋ

그래서 내가 한시간동안 초반 테란 빌드랑 유닛 조합이랑
이것저것 알려줬음 어느정도 배우고 같이 팀플레이 했지ㅋㅋ 나랑 1:1하면 실력차이가 너무나잖아

맵 파이썬으로 하고 나 저그 아버지 테란 상대 투 프로토스엮음 초반에 내가 알려준대로 언덕위에 벙커짓고 유닛모으셨음ㅋㅋ 나한테 질럿러쉬 오는거 막고 저글링 기습으로 토스한놈 일꾼 다털었음 여튼 게임중반쯤 갔음 아버지는 탱크랑 마린메딕 모아서 진출하셨고 내 뮤탈이랑 저글링으로 호위하면서 내 오더하에 센터 나옴ㅋㅋ그래서 바로 멀쩡한 토스 진격했는데 내 저글링 죽을동안 아버지 탱크가 상대 드라군 다 때려잡으심 ㅋㅋㅋ

하이템플러는 내가 뮤탈점사로 잡고해서 이겼음ㅋㅋ
아버지 표정 완전 폭도들 진압한 전땅크 표정으로 흡족해하셨음ㅋㅋ 
그러면서 거의 한달동안 주말마다 pc방가서 아버지랑 팀플했음 물론 상대방 승률 60퍼 이상들은 다 강퇴..

지금은 자취해서 살고 있어서 추억팔이 해봄ㅋㅋ

3줄요약
1 아버지랑 스타함
2 아버지 전땅크빙의
3 흡족해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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