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유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 관련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설리와 아이유는 과거 SBS ‘인기가요’ MC를 함께 맡으며 친분을 다져왔다.평소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유는 지난 2015년 설리를 생각하며 쓴 곡 ‘복숭아’를 발매하기도 했다. 또 아이유는 고인에게 미역국과 각종 반찬 등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설리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장에 밥차를 선물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