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린게 좋은 이유 .ssul

동치미. 2019.11.07 13:04 조회 수 : 509

여친이 빵바람이 들어서 하루종일 빵만 만들고 있음


결국 노쇠한 몸으로 주야 격무에 시달리던 오븐이 과로사함


다음주가 생일인데 쓸데없는거 사지 말고 오븐레인지나 하나 사달라며


최저가 검색하는데 중고장터에 뭐가 하나 걸림


새거같은 중고...'엉?'


노래대회 나가서 경품으로 타왔는데 쓸데가 없댄다


집도 좁아 터졌는데 싸게 줄테니 제발 사달라는 안타까운 사연


최저가 27만원인데 20에 팜


거리도 가까움..


요시!


약속장소는 건대역 어느 커피숖 앞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여자애가 지 키 반 만한 박스들고 낑낑대면서 걸어옴..


"오븐 사시는 분이죠?....아~~차 있으시구나..그럼 저의 집 알려드릴걸"


지처럼 내가 오븐을 들고 집에 갈거라 생각함 


들고가기 편하게 노끈으로 손잡이도 만들어 놈 ㅋ


귀욤 터졌는데 내색은 안했다..난 임자 있는 새끼니까..


계좌로 이체하고 있는데 귀요미가 '잠깐!' 외침..


"1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은 현금 주심 안되요?"


"왜지? 나 지금 현금 없는데"



"운동화 사게요"


운동화 산데ㅋㅋ


진짜....이때 귀요미 절정이었는데 전달을 못하는게 답답하다..


운동화가 이렇게 귀욤돋는 단어인지 처음 암..


스무살 넘은 여자가 이렇게 귀욤돋는거 참 오랜만이다


내 면상엔 언제부턴가 아빠미소가 지어져 있었음..


"어디서 살건데"


"나이키요"


귀요미 태우고 나이키 찾아 한바퀴 돔..그냥 그러고 싶었다..지가 돈 찾아서 산다는거


흐뭇하게 신발 고르는 모습 지켜봄


"와~~세일해서 9만7처넌이에요"


"엉 그래 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내 카드로 9만7천원 결제하고 아메라카노 한잔 사먹이고 쿨하게 돌아왔다..





집에 낑낑대면서 오븐들고 들어오니 웬 오징어가 빵만들고 있더라



외일베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29 그아빠에 그딸 ▶하트뽕◀ 2018.10.27 112
43028 [썰만화] 고딩 찐따시절 때 제일 비참했던 썰만화.manhwa ▶하트뽕◀ 2018.10.27 111
43027 펌) 여자애한테 섹드립쳤다가 보빨러들한테 왕따당한 썰 먹자핫바 2018.10.27 98
43026 태국 밤문화 경험담 먹자핫바 2018.10.27 625
43025 즐톡으로 두번 먹은 썰 먹자핫바 2018.10.27 177
43024 스쳐갔던 인연 1-6 먹자핫바 2018.10.27 50
43023 고3 수능 시험보다 똥 싼 썰 먹자핫바 2018.10.27 75
43022 변비때문에 항문외과 갔다가 터널 개통한 썰 만화 ★★IEYou★ 2018.10.27 373
43021 롯데리아 보징어버거 사건 참치는C 2018.10.27 148
43020 [썰] 초등학교때 울반애 고자된 SSUL 참치는C 2018.10.27 80
43019 4년 짝사랑햇던 썰 (1) 참치는C 2018.10.27 49
43018 10년지기 여자사람 친구 간강 한 썰 1탄 참치는C 2018.10.27 326
43017 짱구는 못말려 이거 내가 조금만 그려봤는데 어때 뿌잉(˚∀˚) 2018.10.27 54
43016 여자친구가 지켜달라고 했었던 썰만화 뿌잉(˚∀˚) 2018.10.27 166
43015 순이 묘인화 뿌잉(˚∀˚) 2018.10.27 30
43014 고딩때 일진녀 컴퓨터 수리해준 썰만화 뿌잉(˚∀˚) 2018.10.27 193
43013 편의점 알바하다 쪽팔린 썰 먹자핫바 2018.10.26 70
43012 여자도 먹고 허니버터칩도 먹은 썰 먹자핫바 2018.10.26 168
43011 야유회가서 22살 신입이랑 ㅅㅅ한 썰 4 먹자핫바 2018.10.26 560
43010 버스에서 잭팟 터진 .ssul 먹자핫바 2018.10.26 2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