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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경쟁자? 아베 자신뿐

꿀쫀디기 2019.11.18 18:15 조회 수 : 3



'3연임·9년→4연임·12년' 자민당 당규 개정 선행돼야

최근 일본 정치의 중심지인 도쿄 나가타초(永田町) 주변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계자는 아베, 기시다, 스가 3명 중 한 명"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에게 물려주지 않고 자신이 임기를 연장해 다시 총리를 맡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2025년까지 집권하는 것과 관련지어서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예측 불가능한 그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아베 총리밖에 없지 않으냐는 것이다.이런 상황은 일본 정치에서 다른 정치인들은 보이지 않고 아베 총리만 부각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른바 '아베 1강(强)' 현상이다. 그의 초장기 집권 변수는 자민당 내에 있다.

일본에선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데, 아베는 자민당 총재를 3연임하면서 총리로 일하고 있다.그가 4연임 총리가 되려면 자민당 당규 개정이 앞서야 한다. 현행 자민당 당규에 따르면 아베는 2021년 9월까지 총리로 재임할 수 있다. 자민당은 2017년 총재 규정을 '2연임·6년'에서 '3연임·9년'으로 바꿨다. 아베가 최장수 총리가 될 수 있는 것도 당시 당규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베 1강' 구도에선 이 규정을 '4연임·12년'으로 바꾸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중의원 해산 전후로 총재 임기 관련 조항을 수정하면 된다. 중의원이 해산되어도 자민당이 다시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하기에 선거는 큰 변수가 아니다.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비롯한 당 중진들도 적극적으로 그의 4연임을 밀고 있다. 아베가 4연임에 성공할 경우 아베는 10년 이상 집권도 가능하다.아베가 만약 내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자진 사퇴한다고 해도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 같지 않다. 일본 정계에서는 그가 총리를 마친 후 '킹메이커'로 장기간 활동하거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모델로 삼아 다른 사람을 총리로 내세웠다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선일보 도쿄/이하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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