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1 첫사랑 썰.ssul

먹자핫바 2019.11.23 16:54 조회 수 : 182

난 중학교를 중국에서 다녔다.
북경에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고 거기에 한국 학교도 있었는데 거기 다녔다.
그러다가 첫사랑.. 영희라고 부를게
영희랑 같은 반에 배정 됐고 내 첫 중학교 생활이 시작됐지.

영희는 친구가 존나 많았다. 남자나 여자나 다 어울렸다.
그에 비해 나는 좆 찐따여야지 스토리가 맞겠지만 나도 나름 친구 많았다. 여자애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근데 좆중딩들 사이에서도 무리가 있잖아. 영희는 약간 양아치 그룹이였고 나는 착한애들 그룹이였다.
그래도 중국에 살아서 그런지 애들이 다 순수해서 왕따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다 짝꿍이 됐다.
평소에도 말은 주고 받는 사이였지만 짝꿍 되니까 더 잘 얘기하게 되더라.
진짜 말한마디 한마디가 달콤하고 가끔가다 무릎이나 팔꿈치 부딫히기라도 하면 정말 찌릿찌릿 하더라.
가끔 내 겉옷 빌려가서 입곤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당시에 메신저는 버디버디 뿐이었다. 
거의 매일마다 영희랑 버디버디 2시간은 기본이였던것 같다.
걔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았고, 진짜 즐겁게 놀았다.

그러다가 내가 장난으로 누구 좋아하냐고 했는데
걔가 '너' 이러더라 ㅋㅋ
존나 황홀 한거야...
근데 순간 '아 이년이 주위에 남자도 많은데 일부러 어장관리 하려는거 아닌가?' 생각 들면서 못 믿겠더라.
그래서 걍 넘김.
한마디로 좋아하는애가 한 고백을 걷어찬거다.

걔는 결국 중1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계속 못 잊었지.

1년 후에 학교에 축제가 있었는데걔가 왔더라.
걔가 나 찾아옴.
근데 진짜 내가 너무 당황한거야 ㅋㅋㅋ
그래서 '안녕' 한마디만 하고 후다닥 반으로 들어감
니네 진짜 숨이 막힌다는게 뭔지 모르지?
멀리서 볼때마다 숨이 가빠지더라 ㅋㅋ 흥분되는게 아니라 그냥 숨이 안쉬어짐

결국 1년만에 만나서 안녕 한마디만 하고 헤어짐.

그렇게 3년동안 얼굴도 못보고 좋아했다.
지금은 잊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내가 존나 쑥맥이 된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79 아는 여동생이랑 엄마 있을때 집에서 한 썰 동치미. 2016.05.05 210
56378 토끼인지 호랑이인지 여친이랑 갑론을박하다 떡친 썰 gunssulJ 2016.05.12 210
56377 군대에서 휴가나와 전여친 만나 ㅅㅅ한 썰 썰은재방 2016.06.01 210
56376 알고보니 산삼보다 좋다는 고삼 썰 썰은재방 2016.06.08 210
56375 알바하는 술집에서 여친이랑 한 썰 gunssulJ 2016.06.28 210
56374 게임에서 만난 여자랑 ㅁㅌ갔다가 도망친 썰 gunssulJ 2016.07.17 210
56373 친누나 남친이랑 한거본 썰 먹자핫바 2016.07.26 210
56372 오늘 만났던 보징어냄새 썰 푼다 참치는C 2016.09.01 210
56371 3년동안 날 가지고논 개같은 여친한테 복수한 썰 먹자핫바 2016.09.30 210
56370 남편이 부인 대주는 썰 뿌잉(˚∀˚) 2016.11.19 210
56369 사촌동생이랑 옷벗기기 크아한 썰 귀찬이형 2016.12.13 210
56368 중딩때 여학생 다리,스타킹 도촬해서 용돈받은 썰 먹자핫바 2017.01.18 210
56367 [썰만화] 초딩때 영어학원에서 선생님한테 개처맞은 썰만화 뿌잉(˚∀˚) 2017.05.20 210
56366 여자인턴 회사 물 흐린 썰 뿌잉(˚∀˚) 2017.06.16 210
56365 여자한테 간강당할 뻔한 썰 썰은재방 2017.06.30 210
56364 기숙사에서몰래ㅅㅅ한썰 먹자핫바 2017.07.23 210
56363 체육관 샤워실 알몸 훔쳐본 썰 동치미. 2017.07.27 210
56362 [썰만화] 타투하다 흥분한 썰.manhwa 뿌잉(˚∀˚) 2017.08.20 210
56361 힙합클럽 처음 간 썰 ㅇㅓㅂㅓㅂㅓ 2017.08.30 210
56360 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랑 ㅅㅅ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7.09.03 2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