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국인 아이돌 그룹 지원 프로그램 살펴보겠다"
수지 고문은 "문 대통령이 과거 쌀 지원을 언급했는데 저희가 무엇을 보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친구로서 한국과 함께 섰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얀마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평화라는 개념은 물질적인 이익보다 국민이 향유할 정신적 평화가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했다. "양국이 계속해서 서로의 연계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수지 고문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열린 케이팝(K-POP) 커버(cover·똑같이 따라하기) 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뒤 미얀마 남성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케이(project K)가 한국에서 제대로 K-POP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project K가 잘 성장하면 한국과 미얀마 간의 문화 협력 교류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아이돌 그룹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윤 수석은 "project K는 현재 미얀마에서 K-POP과 미얀마 전통 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수지 고문이 재능을 높이 평가해 미얀마의 각종 중요 행사에 초청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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