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의 한 잡지가 한국인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육성을 입수했다면서 특집 기사를 실었는데 그 내용이 이상합니다.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더 좋았다" 또 "피해 보상을 전혀 바라지 않는다" 아흔 넘은 징용 피해자들이 이렇게 말했다는 건데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저희가 이 분들을 직접 만나봤더니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황당한 왜곡 보도에 분노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가 된 기사는 일본의 대형출판사가 펴내는 '주간포스트'에 실렸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감추는 징용피해자의 육성을 입수했다면서 4명의 실명 인터뷰를 실었는데, "학대한 일본인은 없었다"거나 "일본인이 더 친절해 한국인보다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미 고령이라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는 믿기 힘든 증언도 등장합니다.
정말 사실일까?
취재팀이 인터뷰를 했던 1928년생, 올해 아흔둘인 최한영 할아버지를 만났더니, 지난달 말 열린 강제징용 관련 간담회에 일본 기자가 무작정 찾아와 인터뷰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한영/강제징용 피해자(92살)] "나혼자 밥 먹고 있는데 (일본 기자가) 뭔 복지관에 자동차까지 가져와서… 보상을 얼마 받았냐 물어보고 나를 태워가지고 성남 우리집까지…"
1942년, 당시 불과 15살 나이에 후쿠오카의 미쓰비시 탄광에 강제로 끌려갔고 임금차별도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최한영/강제징용 피해자(92살)] "월급 일당은 밥 값 밖에 안 됐던 거지. 밥 먹여주고 일 시키고 그랬으니까…"
특히 기사엔 피해보상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해주자, '붙잡혀 3년이나 탄광에서 고생했는데, 보상을 안 받는게 말이 되는 소리느냐'며 분노했습니다.
[최한영/강제징용 피해자(92살)] "피해 보상을 왜 안 받습니까? 받아야지. 사죄나 사과도 있어야 되고 피해 보상도 받아야지."
당시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봤다는 또다른 피해자의 아들이자 징용피해자 단체 대표는 이렇게까지 사실을 비틀어 쓸 줄은 몰랐다고 탄식했습니다.
[장덕환/강제징용피해자연합회 대표] "(일본이) 언론플레이하면서 보도하는 것은 '보상도 사과도 필요없다'고 왜곡해서 보도해야만 (피해자 목소리를) 약화시킬 수 있고…"
일본 언론 측은 취재팀의 해명 요구에 이메일을 보내라는 말만 할 뿐, 끝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강제징용 단체들은 피해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도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21620130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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