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래도 개사료 먹은썰이다.
우리집엔 개새끼가 한마리 산다.
근데 이 개새끼가 자꾸 주는 사료는 안쳐먹고
사람음식을 탐내는거다.
하루는 사료맛이 어떻길래 사람음식을 탐내? 하고
개밥그릇에 있는 사료 한 알을 꺼내 들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그닥 나쁘지는 않은 냄새였다.
북한 난민들은 소똥에 옥수수알도 집어먹는다는데
사료정도야 못먹겠어?
하고 그대로 입으로 집어넣어 강한 남자답게 아그작 씹었다.
그 당시 소리를 묘사하자면
"아작!서걱서걱"
느낌은 마치 알갱이 큰 흙을 먹는 느낌이었다.
맛은 생각외로 괜찮았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정도?
그래도 일부러 먹을 정도는 아니고.
이 일이 있고나서 난 가끔 집에 아무도 없을때
개밥그릇에서 사료한개를 집어 몰래 먹는다.
개와 진심으로 교감하기 위해 사료까지 같이먹는
이야말로 훈훈한 주인의 모습아닌가?
집에 개새끼 키우는 게이들은 언제 한번 사료먹는것도 좋은기회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다.
참고로 내가 먹은 아니 먹는 사료는 로얄캐닌 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034 | 5년사귄 커플의 흔한 대화 | 天丁恥國 | 2019.04.11 | 196 |
58033 | 전직 cgv 미소지기가 알려주는 cgv 이용팁.ssul | gunssulJ | 2019.04.16 | 196 |
58032 | 경찰서 강력계 갔다온썰.ssul | 썰은재방 | 2020.05.29 | 196 |
58031 | 어벤져스의 일상 | 썰보는눈 | 2020.05.08 | 196 |
58030 | 월드컵 그녀 2 | 먹자핫바 | 2020.04.20 | 196 |
58029 | 소심한 남자 만화 2 | 동달목 | 2020.04.12 | 196 |
58028 |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 | 먹자핫바 | 2020.04.09 | 196 |
58027 |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 1 | 먹자핫바 | 2020.04.09 | 196 |
58026 | 음담패설하다가 기분나빴던 썰 | 썰은재방 | 2020.03.23 | 196 |
58025 | 삼천포 롯데리아 알바생이 이뻐서 작업친 썰 | 먹자핫바 | 2019.08.28 | 196 |
58024 | 도빙의 그녀들 - 21살때 스포츠Bar 가서 꼬신 연예인급 바텐더전여친썰 2 | 썰은재방 | 2020.03.10 | 196 |
58023 | 몇몇남자들.. | 썰은재방 | 2020.02.19 | 196 |
58022 | 헬스장에서 여자한테 잘보일려다 존나 처맞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0.02.06 | 196 |
58021 | 학생식당에서 흑형 멘붕당한거 본 썰 | 참치는C | 2020.02.04 | 196 |
58020 | 도서관 쪽지 받은 썰.jpg | 먹자핫바 | 2020.02.03 | 196 |
58019 | 클럽에서 손잡고 나온 썰 | 먹자핫바 | 2019.09.19 | 196 |
58018 | 첫사랑과 재회한 썰 2 | gunssulJ | 2020.01.04 | 196 |
58017 | 펌) 위메프 신입사원이었다는 오유성님 썰 | 먹자핫바 | 2019.12.29 | 196 |
58016 | 엄마를 이길 수 없다 | 뿌잉(˚∀˚) | 2019.09.21 | 196 |
58015 | 딸치다 아빠한테 걸린 썰만화 | 뿌잉(˚∀˚) | 2019.12.17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