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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자주 가는 동네 국대떡볶이가 있습니다. 거기 알바생이 아주 친절하고 잘 웃어서 항상 기분이 좋았는데요.

단골로 간지 1년 넘었습니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고 꽤 이쁘장해서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단골이니까 당연히 저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니까 긴생머리가 싹둑 단발머리로 바뀌어 있는데 그것도 엄청 귀엽더군요.

그래서 주문하면서

 "떡볶이 하나 순대 하나 오뎅 하나요"

"네 고객님 번호표 들고 대기..." 

"아 저기요, 그런데 머리 짧은 것도 잘 어울리시네요 헤헤.."

"머라구여?" (개싸늘해짐)

"아니 머리....자르셨길래...: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여?"

"아니 나 여기 단골인데 저 모르세요?"

"아저씨가 누구신진 모르는데 감시당한거 같아서 굉장히 불쾌하거든요? 그리고 저 남친 있거든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손님들이 다 쳐다보고....윗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저한테 사과하더군요.

걍 그럴수도 있져 머 사장님 ㅋ 하고 쿨하게 나왔음.

떡볶이 봉지 들고 가는 내 모습은 초라해보이고 비는 내리고...

오는 길에 소주 한 병 사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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