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학생때 마이크 잡고 쪽팔린 썰

gunssulJ 2020.03.03 19:49 조회 수 : 94

때를 거슬러 중학교 시절, 국어시간이었다.

한 때 국어선생은 지식인 이라고 자기를 자부하였다.

"그래~ 선생님은 지식인이라고~"거리면서 별 씨잘대기 없는 자랑을 난무하기 그지없었다.

당시 국어선생님은 맨날 똑같은 옷만 입는 교사였다. 똑같은 치마에 똑같은 머리띠.

뭐 여튼 그런 타입이었는데, 

어느 날 시 공부를 하던 도중에 국어선생(이하 여교사)이 시를 외워서

앞에나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즉, 팀별로 나누는 것인데 3~4명씩 조를 맞추어서

1연은 누가 외워서 마이크로 말하고 또 2연은 누가 외워서 마이크로 말하는 식이었다.

도데체 그 시발같은 무선마이크는 도데체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르겠지만은 내 목소리를 마이크에

갖다대고 말하면 대참사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뭐 어쨋든 나도 시 연을 외워서

결국 앞에 나가서 말을 하게 되었다.

분명 앉아있을 때에는 다 외웠는데 앞에 나가니깐 ㅈㄴ머리가 하얘졌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어마어마했다.

난 앞에서서

"어...어....ㅓ...어..."

거리면서 완전 최 저 음 목소리가 나왔다.

내 목소리는 완전 저음이라서 마이크에 갖다대면 더 저음이다. 최저음 들어보셨는가?

옆에 있던 친구가 약간 도와주었다. 걔는 시를 아예 외운듯 하다.

그래서 친구따라 말했는데, 그 친구가 말한 것만 마이크에 대로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개 웃고 난 개쪽팔렸다. 끝이다 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783 시영이의 고민 ㄱㅂㅁ 2020.04.11 153
59782 샤워하는 썰만화 ㄱㅂㅁ 2020.04.11 865
59781 너는 나의 이십대였어 ㄱㅂㅁ 2020.04.11 148
59780 여자만나서 하루에 15만원 쓰고 4천원짜리 커피 얻어먹은 썰 먹자핫바 2020.04.11 134
59779 여자를 돈 주고 사먹는 건 일종의 유료 자위행위 먹자핫바 2020.04.11 331
59778 수능 레전드 썰.dc 먹자핫바 2020.04.11 323
59777 방문판매 아줌마 ㄸ먹은 썰 먹자핫바 2020.04.11 2055
59776 몇년만에 칭찬받은썰.ssul 먹자핫바 2020.04.11 79
59775 내가 겪은 유흥기 먹자핫바 2020.04.11 241
59774 고딩시절 수학천재썰.ssul 먹자핫바 2020.04.11 353
59773 추석때 고향가는 버스에서 있었던 썰 天丁恥國 2020.04.11 725
59772 야유회 여직원 SSUL 만화 (下) - by Alps302 天丁恥國 2020.04.11 937
59771 식당에서 있었던 썰 天丁恥國 2020.04.11 228
59770 [썰만화] 옛날 여자친구 젖꼭지보고 충격받은 썰만화.manhwa 天丁恥國 2020.04.11 1434
59769 휴게소에서 차떡한 썰 썰은재방 2020.04.11 829
59768 하데에서 여자 낚은 썰 썰은재방 2020.04.11 198
59767 카-지노 빠 가봤냐? 전과1범 된 썰 썰은재방 2020.04.11 208
59766 색기넘치는 전 여친 썰 썰은재방 2020.04.11 888
59765 대학때 신입생 따먹은 썰 썰은재방 2020.04.11 1049
59764 길에서 만난 어떤 여자 썰 1 썰은재방 2020.04.11 19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