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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오일마사지_힘들게 만남했던 썰

동치미. 2020.03.18 19:49 조회 수 : 614

제목 : 오일마사지 힘들게 만남했던 썰
안녕...너무 야하게만 쓰니깐 너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서
이번글은 스토리식으로 조금 약하고 꽁냥꽁냥하게 쫄밋쫄밋하게 써보려구.
좀 된 이야기라....ㅎㅎ

 

시작할께....주말은 음청 바쁠듯. 19게에 쓴 글들의 다음 썰은 다음주에 할께.
쓰기 전에 말하는데, 각색과 미화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참고로 썰베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는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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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사이트에서 메세지가 왔다. 오랜만에 오는 쪽지라 무척 기대가 되었고, 나는 바로 열어보았다.
그 사이트는 늘 그런 쪽지만 오니까....
"안녕하세요. 마사지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받을수 있나요?"
짧은 글이고 임팩트가 있는 글이었다. 난 늘 하던데로 답변을 보냈다.
"반갑습니다.마사지를 받으시려면 보통 틱톡등을 통해서 이야기하면 될듯합니다.
틱톡 아이디는 oilmsg 입니다." <- 쳐보지 마라..ㅋㅋ 꼭 해보는 사람있을듯.ㅋ
그리고 얼마후 톡이 왔다.
여 : 안녕하세요. 쪽지의 그사람입니다.
나 : 네...반갑습니다.
여 : 어떤식으로 진행하나요?
나 : 보통 텔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하지만 오일마사지다보니 ㅇㅌ로 진행을 합니다.
여 : 네..그정도는 알아요. 비용은 얼마인가요?
나 : 비용은 무료입니다만, 초청해주신분이 커피정도는 삽니다. ^^ 지역은 어디신가요?
여 : 경기도 XXX입니다.
나 : 여기서 멀긴하네요. 그럼 제가 시간을 만들어 볼께요.
여 : 죄송한데요. 몸매가 좋지 않아도 해주시나요?
나 : ㅎㅎ 괜찮습니다. 몸매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런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100키로만 넘지 않으심 돼요.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고, 우린 바로 이틀후에 만남을 갖기고 약속했다.
중간 중간 이런저런 이야기...어디가 많이 뭉치고, 어디가 아픈이야기...
그리고 약간의 걱정......
막상 약속날짜 바로 전날밤에...톡이왔다.
여 : 안될것 같아요. 그날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요. 좀 어려울듯합니다. 죄송합니다.
나 : 괜찮아요. 그럼 다음주는 어떠신가요? 월요일쯤에 시간이 괜찮습니다.
여 : 네..그렇게 해요.

내 느낌상 그녀의 마음이 바뀐것을 짐작했고, 안될것을 예상했다. 쉬운 만남은 아니기에
늘 10번중 9번은 캔슬되기 마련이니깐....
그리고 다음날 연락이 왔다.

여 : 안녕하세요. 무서워서 안되겠어요. 취소할께요. 죄송해요.
나 : 아..네..알겠습니다. 저도 사실 무섭습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거든요. 나오시는 분이 어떤분인지 그리고 오히려 저도 상당히 긴장을 합니다.
여 : 아...나만 그런게 아니네요.
나 : 네...그렇죠. 저도 사실 무섭기 때문에 만나기 전에 공공장소에 먼저 만나서 커피타임갖고 하지요.
여 : 네..그렇군요.
나 : 어찌되었든 제가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네요. 민쯩을 깔수도 없고..ㅎㅎ
여 : 민쯩이요?
나 : 네..만약 뵙고 민쯩과 명함같이 보여드리면 믿으실래요?

몇번의 대화는 더 오고갔고, 결국 우리는 만나자 마자 주민증과 명함을 주고받기로 했다.

아오...1부로 끝을 보려고 했는데....2부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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