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4시반쯤 이었죠. 알바를끝내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었어요.
10분쯤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탔습니다.
저는 버스카드를 찍고 맨앞자리에 앉았었죠.
근데 그 뒤에 어떤 할머님 한분이 타시더니 버스기사분에게 만원짜리밖에없는데 거슬러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물론 안되지만.. 버스기사분이 너무 차갑고 짜증나게 안되요안되 하시며 내리시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되게안좋고. 4가지없는 버스기사들을 한두번본게아니고 당한적도있어서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나와서 제가낼께요. 하고 지갑을 여는데 뭐 어르신이니까 천백원?삼백원내면되겠지했는데
그 버스가 항상 사람이많은버스였어요 아마 좌석버스?(맞나 모르겠네요)
근데이게 시골까지가는 버스라 거리가 길수록 요금이비싼가봐요.
버스기사아저씨가 안돼, 비싸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얼만데요? 했더니 2,800이라데요? 그래서 그날따라 알바도 평소보다 오래했고 삼천원은 다른것 아끼면 충분히 되는 금액이니까..(학생으로서 적은돈은아니지만)
곧바로 지갑에서 삼천원꺼내서 넣고 앉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할머님이 저에게오셔서 꼬깃한 만원을 (바꾸려던) 저에게 주시더라구요.
저는 괜찮다고 마다했지만 할머님이 자꾸 받으라고하시더라구요. 되게고마우셧나봐요. 근데 저는 또 받고싶지않아서..
아니에요 괜찮아요 버스비 이천원밖에 안냈어요~ 햇는데 할머님이 나도 손자있어~ 받어 하시길레..
할머님이 주시는거라 더이상 마다하기도그렇고 받았네요.
그리고 저는 두정거장밖에 안타서, 내릴때 안녕히가시라고 인사드리고.
내리는데. 참 따듯하더라구요
돈은사실 부족하진않지만 그 할머님의 감사의표시..정이랄까요 진짜 멀리온 손주에게 용돈주시는듯한 ㅋㅋ..
그러면서도 매정한 버스기사라던지.. 그전에도봐왔던 정없는 사람들이 얄밉기도하고..
여튼 그래서 되게 흐뭇하게 버스에서 내렸네요 ㅋㅋㅋ
쓰고나니 노잼인듯...걍 개인적으로 버스를되게안좋아하는데 오늘은 기분이좋아서 써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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