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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1. 여자친구 매우 이쁨. 스즈키아이리 약간 닮음.
2. 한국어 안쓰다보니 맨날 까먹음. 한국인도 안만나서 더욱 그럼. 
3. 어디사는지는 공개할수 없음.


오늘 쓰는 내용은 여행갔다온 다음의 이야기야.

그녀와 친구들은 겨울에도 끊임없이 내집에 처들어왔고 공부 잠깐 하다가 커피마시고 수다떨고 게임하다가 코타츠 안에 기어들어가서 자는 무료한 삶을 살고있었어.

나는 아무래도 외국어로 수업을 듣는거라 예습없이는 교수님이 설명하는 맥락을 잡기가 어려워.
그래서 매 수업마다 녹음하고 이해안되는건 다시 들어보기도하고 그녀에게 물어보기도 했어.
그런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거같아. 서로 의지하고 힘이되어주기도 했던거 같아.

그녀의 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2~3주에 한번씩 오시는 그녀의 아버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어.
그녀는 외동딸인데다가 남자끼리만 통하는게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아버지는 나를 아들처럼 대해줬어.
1월즈음에 처음 안거였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공학과 출신이었고 물리학과 재학중인 나와 대화가 잘통해서 기뻐하셨어.
다니고 계시는 회사도 전자분야라고 들었어. 

나는 야구,축구 모두 좋아하는데 그녀의 아버지도 그랬기 때문에 해외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와 모여서 같이 축구를 봤어.
당시엔 카가와신지가 도르트문트에서 에이스역할을 하고 있던때이고 일본인선수중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맣아 남녀노소 분데스리가에 관심이 많았던거같아.
나는 도르트문트 경기기를 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맨시티 경기도 보기도 했어.

일본은 스포츠티비 하나가 채널 3~4개씩 가지고 있어서 유럽 주요팀  경기는 다 볼수있어서 좋아.
해설을 일본어/영어해설 선택도 가능하고. 역시 일본은 세세한부분에서 엄청난거같아.

그렇게 축구를 보다보면 한마음에 되서 응원하기도 하고 축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었던거같아.
보통 아저씨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축구에 대해 얕은지식만 가지고 이야기하는분들이 많은데 그녀의 아버지는 달랐어.
엄청난 통찰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야. 전체적인 흐름을 읽으면서 세세한부분까지 놓치지 않아.
그때부터 심상치않은 인물이란걸 느꼈었어.

처음에 그녀의 아버지를 봤을땐 자유로운 영혼같은 느낌이었는데 밝은 미소 뒤에는 모든걸 궤뚫어보는 눈이 있었어.
어쩔때는 삼촌같다가 어쩔때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를 보는거같았어.
그녀의 아버지에게 뭔가 잘못을 저지르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을거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어느날 축구를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다가 하프타임이 됬어. 
나는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더 사온다했는데 그녀가 집에 있다면서 가지러갔어.
그녀가 나가자마자 그녀의 아버지는 기다렸다는듯이 물어봤어.
그녀와 어떤 사이냐고. 그녀의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니 진짜 관계를 물어보는게 아니라는게 느껴졌어.
너는 그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런 걸 묻고싶었던거겠지.

그녀의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면 이미 내생각이 간파당하고있는 느낌이라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거같아.
그때 나는 솔직하게 말했어. 오빠동생사이 그 이상이라 느끼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하면서 생각해봤어. 그녀는 분명 날 좋아하고있다는 느낌이 들고 나도 그런데 왜이렇게 소극적인가에 대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는데 뭔가 더 대답하길 바라는 눈빛이어서 다 얘기하고 말았어.

그러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태는 악화될뿐이다' 라고 대답하셨어.

나는 여태까지 내가 지금의 좋은 상황을 깨고싶지않아 주저했다는걸 알게되었어.
나도 내가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 몰랐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알고있던거지.
지금생각해도 참 이상한 사람인거같아. 항상 웃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그날 그녀는 나에게 오늘 여기서 자도 되냐고 물었어.
나는 대수롭지않게 '안될건 없지. 그런데 왜?' 라고 물어보니 그녀는 주저하면서
'아빠가...엄마랑... 있고싶다고...'라 말했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한 나는 당황했어.
그때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어. 아내랑 있고싶다고 자기 딸을 외간남자집에 재우는 가장이라니!
이사람이 특이한건지 일본의 정서가 개방적인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결국 그녀는 내집에서 자게되었어. 그래도 손님이니까 침대를 내어주고 나는 코타츠안에서 티비를 보다가 잠들었어.
그녀의 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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