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고2때였음. 학교는 전원 기숙사.


한참 성적 호기심이 많은 나이라서


더군다나 남고라서 애새끼들이 저녁먹고 야자시작전까지


학교 컴퓨터로 야동을 주구장창 봤었지. 좆병신들 같이 ㅋㅋㅋㅋ


평소에는 존나 많이 야동본다고 애새끼들이 존나 많았는데


그날은 체육대회 한다고 전날에 축구예선을함.


(우리학교는 특이하게 학년별로 베스트 뽑아서

1학년 vs 2학년 이렇게 붙어서 이긴팀이 3학년하고 붙었었음..)


선생들이 학생들 싸그리 싹다 운동장으로 모이라고 했음.


난 축구를 잘해서 학년 대표 축구 스타팅 멤버였는데


시작하고 한 5분뒤에 똥이 존나 마려워가지고


진짜 이건 좆되겠다 싶어서


똥 싸러 교체하고 화장실로 존나 뛰어감


똥 다싸고 운동장 가볼까 하면서 가려하는데


이왕 온김에


물통에 물담아놓은걸로 한모금 마시고 갈까 하고 교실로 갔는데


그날따라 존나 꼴림.ㅋㅋㅋㅋ


내가 졸업한 학교는 1달에 한번 집에 보내주는 그런 학교라서


애새끼들은 밤에 기숙사에서 딸을 치거나 화장실에서 딸을 치곤 했음.


그래서 처음엔 야동만 보고 나가자 해서


야동을 보기 시작하는데 겉 잡을수 없이 소중이가 커짐.


아무도 없겠다. 싶어서 급딸을 치기 시작했지.


한참 치고있는데 복도에 뚜벅 뚜벅 하는 소리가 남 (이어폰을 안꼈었음.)


니네들 진짜 싸기 직전까지 갔는데 멈추면 막 의지에 상관없이 질질 기어나오는거 아냐?ㅋㅋㅋㅋ


막 씨발 질질 기어나오는데 뚜벅 뚜벅 소리는 가까워 오고


아무리 남고라 해도 솔직히 몰래 혼자 반에서 야동보다 걸리면 쪽팔리잖아.


그래서 질질흘리는 와중에 (축구 숏팬츠 다리에 걸치고 있었음) 바지 추켜입고


모니터를 끌 여유도 없이 바로 옆에 있는 티비 밑에 성인 남자 한명 겨우 들어갈만한


크기의 사물함에 들어가서 쭈구리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음;;


반에 문이 열려있어서 그랬는지 미술쌤이었던 여교사 한명이 와서 (우리 학교는 선생들이 번갈아가면서 문잠군거 확인했음)


문을 잠구려고 자물쇠 찾으러 반안으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짓말 안하고 뚜벅 뚜벅 소리가 바로 앞에 까지 들리는데


교탁위에 자물쇠를 딱 가지고 가는 순간에 야동이 틀려져 있는거 발견함.


나는 물론 그 상황은 안봤지만 존나 당황했는지 나가는 소리가 안들리고


한 1분동안 아무소리도 안남. 진짜.


그후에 바로 교무실로 내려가서 방송으로 우리반 애들 전체 우리반으로 모이라고 했음...


이때 나갔어야 했는데 병신같이 쫄아가지고 밖에 못나가고


그냥 혼자서 부들부들 떨면서 사물함 안에서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존나 쿵쿵쿵쿵쿵 소리들리면서 우리반 애들 다 올라옴


자리에 다 앉혀 놓고


선생이 존나 화내면서 말을 함. 이건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ㅅㅂ


"니들이 지금 한참 성에 관심이 많은 건 안다. 그래도 어떻게 야동을 학교에서 볼 생각을 다하냐?"


이러면서 존나 애새끼들을 나무라는데 선생이 자리 두 곳이 비는걸 발견하곤


"근데 저기 빈자리는 누구냐?" 라고함......


애새끼들이 웅성웅성 거리면서 있는데


반장이 한명은 병원갔다고 말하고


또 한명은 저기서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평소에 존나게 나대는 새끼가 "ㅇㅇ이 아까 화장실 똥싸러 갔는데?"


일생 일대에 위기였음. 오만 생각이 다들었음. 화장실에 나 찾아오라고 보내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근데 하필 또 반장을 보냈음.... ㅅㅂ


아 씨발 이제 내 학교생활은 ㅂㅂ네. 다들 나보고 딸쟁이라 부르겠지? 아 자살할까 싶었는데


반장이 돌아와서 화장실에서 똥싸고 있다고 말해줌ㅋㅋㅋㅋㅋㅋ


그러곤 선생이 몇마디 더하고 애들 다 내보내고 반장보고 문 잠그라 함 ㅋㅋㅋㅋㅋㅋ


다 나가고 나서 사물함에서 기어나와서 반장보고 고맙다고 진짜 고맙다고 부등켜 안음.


나보고 밤꽃냄새난다고 꺼지라고 하면서 웃음 짓는 반장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ㅋㅋㅋㅋ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서준아. 고마웠다 ㅋㅋㅋㅋㅋ



3줄요약


1. 축구하다 똥마려워서 화장실감

2. 물마시러 교실갔다 꼴려서 야동보면서 딸침.

3. 으리으리한 반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840 [썰만화] 우리 아파트 쿨 꼬마 썰 .Manhwa 뿌잉(˚∀˚) 2023.12.10 474
60839 (펌) 군필 수학도가 30대 미혼모 만난 썰 참치는C 2022.10.09 474
60838 초등학교때 시발년 울린 썰 썰은재방 2022.10.03 474
60837 어렸을적 기억에남는 누나들ssul 썰은재방 2022.09.09 474
60836 은행다니는 여자 꼬셨다가 x징어 냄새 맡고 튄 썰 먹자핫바 2022.08.14 474
60835 크리스마스 전날 만화 귀찬이형 2022.08.06 474
60834 보이스피싱 받은 썰 먹자핫바 2022.08.02 474
60833 김정은 망가 뿌잉(˚∀˚) 2022.05.22 474
60832 나이트에서 유부녀 만났던 썰 참치는C 2022.03.06 474
60831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거 느낀 썰 ㅇㅓㅂㅓㅂㅓ 2021.12.01 474
60830 썸녀 누나썰 동치미. 2021.09.28 474
60829 야한영화 보고싶어하는 만화 뿌잉(˚∀˚) 2021.08.03 474
60828 미국인여친 사귔었을때의 썰 (단점) 먹자핫바 2021.07.18 474
60827 카떡 썰 ㅇㅓㅂㅓㅂㅓ 2021.06.27 474
60826 군대 휴가때 여관바리 썰 먹자핫바 2021.06.10 474
60825 비키니녀에게 구조받고 발기한 썰.manhwa 뿌잉(˚∀˚) 2021.05.29 474
60824 아이돌의 이중생활 ★★IEYou★ 2021.04.01 474
60823 [썰만화] 여성청결제 사용후기 썰만화.manhwa ★★IEYou★ 2021.03.20 474
60822 어제 저녁 골목길 지나가다 카ㅅㅅ하는 거 봄 gunssulJ 2019.05.28 474
60821 습작 - 젖문직 여성의 수필 귀찬이형 2019.12.04 47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