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가을날

참치는C 2020.05.04 09:04 조회 수 : 36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일들을 익게 하시고



하루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내일날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R.M. 릴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944 예전에 우리식당 도둑맞은.ssul (반전있음) 참치는C 2018.09.05 36
91943 중딩때 쪽팔렸던 별명.ssul 참치는C 2018.09.05 36
91942 어렸을때 할머니가 정색한 썰 뿌잉(˚∀˚) 2018.09.07 36
91941 내 저금통 훔쳐간 새끼 잡은.SSul 먹자핫바 2018.09.14 36
91940 고기집에서 혼자 밥먹는 썰 ▶하트뽕◀ 2018.10.03 36
91939 정리 먹자핫바 2018.10.03 36
91938 로그아웃 하다 영창갈뻔한 썰.dc 썰은재방 2018.10.08 36
91937 동네 슈퍼에 ADHD 증후군 오는 만화 뿌잉(˚∀˚) 2018.10.10 36
91936 등교하다 오리잡은썰 .txt gunssulJ 2018.10.18 36
91935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4 먹자핫바 2018.10.20 36
91934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8 먹자핫바 2018.10.22 36
91933 새벽의 황당한 저주 귀찬이형 2018.10.28 36
91932 자다가 침흘리는 만화 뿌잉(˚∀˚) 2018.11.03 36
91931 먼가...상쾌하군ㅎㅎㅎ 먹자핫바 2018.11.04 36
91930 전쟁영웅 본썰.ssul 참치는C 2018.11.05 36
91929 순이팬을 위한 서비스 는 핑계 아이디어 고갈... 뿌잉(˚∀˚) 2018.11.14 36
91928 나랑 같은 모자 쓴 언니한테 설렌 썰 뿌잉(˚∀˚) 2018.11.17 36
91927 해운대 푸른밤.....(1화) -군바리들 해운대로 바캉스 썰- ㅇㅓㅂㅓㅂㅓ 2018.11.18 36
91926 부모님이 삼성컴퓨터 사준썰.ssul 먹자핫바 2018.11.24 36
91925 또라이 보존 법칙 동네닭 2018.11.28 3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