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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족발배달하다 존나 쪽팔렸던 ssul

동치미. 2020.09.05 08:53 조회 수 : 131

내가 24년살면서 가장 쪽팔렸던 사건을 쌀게

고등학교 알바중 시급을 가장많이준다는 배달알바를하려고 원동기 면허를땃지 

무얼 배달 해야되나 고민하다가 족발집에서 일을하게됬어


시급도 오처넌에 오후6시부터 12시까지라 시간도맞고 배달도 별로없어서 최고의알바였지 

그날 비가많이와서 배달이좀 많이들어왔어 비만오면 사람들이 장보기귀찮아서 그런지 존나 시켜쳐먹더라고 

나는 족발 네봉지 들고 네군대를 한번에 갔다올려고 오토바이 뒤에실었지


그때 족썰이가(족발써는아저씨) 비많이오니깐 우의입고가라고하더라고


난우의입으면 더찝찝하고그래서 안입었는데 그날 따라 입고싶더라고 


그래서 파란색 우의 한셋트를 입고 시동을켰지 


근데 기름엥꼬불이 켜져있는거야 주유부터하고 가야겠다 생각을하고 내가 자주가는 이쁜 주유녀가있는 주유소를 들어갔지


난 비가온다는것을 인식을 못하고 그녀가 멀리서 날 쳐다보길래 멋지게 들어갈려교 속도를안줄이고 주유기앞에서 급브레이크를밟았어ㅋㅋ


근데시발 주유소 바닥이 비오면 존나미끄럽자나ㅋㅋ 


나는 그대로 나자빠졌고 우의를 입어서 축구 골세레모니 하듯이 배를 바닥에 깐상태로 한 십미터쯤을 날라갔지ㅋㅋ


나는 순간 기절한척을해야하나 존나망설이다가 결국일어나서 뒤를봤지


근데 이년이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존나쪼개는거야ㅋ


난 얼굴이 홍당무가된상태로 괜찮다고 말하고 옆을봤는데 


족발 네봉지가 밖으로 떨어져있었고 주유소바닥엔 콩나물과 새우젓 쌈장 족발뼈 가 존나널부러져있는거야ㅋㅋ


시발일단 옆에있던 빗자루로 다쓸어담고 아무렇지않은척 기름 오처넌만 넣어주세요 했더니


이년이 기름뚜껑을 열고 존나웃으면서 기름꽉차있는데요? 하는거야ㅋㅋ


이시발 확인해보니깐 기름게이지가 고장난거였지ㅋㅋ


난 아무말도 안하고 가게로가면서 눈에흐르는게 눈물인지 빗물인지도 모른채 사장님께 욕을먹었지ㅋㅋ 


시발 마무리어케 하냐ㅋㅋㅋ 



세줄요약 
1 족발알바를함
2 주유소에서 나자빠져서 족발네봉지 씹-망
3 알고보니 기름게이지 고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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