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휠리스가 유행하던때
저게 나왔을때 우리집형편이 급 안좋아졌을땐데
얘들다 저거있는데 나만없고 공감대가 없는거같에서 집생활비부족한거 알면서도 사달라고 졸랐다
계속 엄마한테 울면서 졸랐다...
그래도 안사줘서 낼수있는 화 다내고 집나왔다가 밤늦게들어가니깐 엄마가 내손잡으면서 꼭 갖고 싶냐고 묻길래 눈도 안마주치고 당장사달라고 손뿌리치고 짜증내면서 잤다..
다음날 엄마 일하고 오는길에 휠리스를 사왔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
근데 휠리스 언덕에서 타다가 굴러서 팔이부러져서 병원신세지게 됬는데 엄마가 없는살림에 휠리스도 사주고 병원비까지 다내려고
4시에 나가서 1시 조금 안된시간까지 일하시다가 과로사로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서 엄마하고 같이일하시던분한테 엄마 아침 점심도 돈 아깝다고 안드시고 내가보는앞에서 저녁 조금먹으면서 점심느끼한걸 먹었다고 맛있는거 다 나주시더라
나 돌아가시고 3년동안 밤에 자려고 눈감으면 휠리스 사달라고 찡찡대지만 않았어도 내가 그 언덕에서 타지만 않았어도 라는생각이 매일들었다
나 때매 엄마 돌아가신거라고 생각되서 자살생각도하고
어쨋든 아직도 휠리스보면 눈물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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