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린게 좋은 이유 .ssul

동치미. 2020.11.26 12:56 조회 수 : 343

여친이 빵바람이 들어서 하루종일 빵만 만들고 있음


결국 노쇠한 몸으로 주야 격무에 시달리던 오븐이 과로사함


다음주가 생일인데 쓸데없는거 사지 말고 오븐레인지나 하나 사달라며


최저가 검색하는데 중고장터에 뭐가 하나 걸림


새거같은 중고...'엉?'


노래대회 나가서 경품으로 타왔는데 쓸데가 없댄다


집도 좁아 터졌는데 싸게 줄테니 제발 사달라는 안타까운 사연


최저가 27만원인데 20에 팜


거리도 가까움..


요시!


약속장소는 건대역 어느 커피숖 앞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여자애가 지 키 반 만한 박스들고 낑낑대면서 걸어옴..


"오븐 사시는 분이죠?....아~~차 있으시구나..그럼 저의 집 알려드릴걸"


지처럼 내가 오븐을 들고 집에 갈거라 생각함 


들고가기 편하게 노끈으로 손잡이도 만들어 놈 ㅋ


귀욤 터졌는데 내색은 안했다..난 임자 있는 새끼니까..


계좌로 이체하고 있는데 귀요미가 '잠깐!' 외침..


"1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은 현금 주심 안되요?"


"왜지? 나 지금 현금 없는데"



"운동화 사게요"


운동화 산데ㅋㅋ


진짜....이때 귀요미 절정이었는데 전달을 못하는게 답답하다..


운동화가 이렇게 귀욤돋는 단어인지 처음 암..


스무살 넘은 여자가 이렇게 귀욤돋는거 참 오랜만이다


내 면상엔 언제부턴가 아빠미소가 지어져 있었음..


"어디서 살건데"


"나이키요"


귀요미 태우고 나이키 찾아 한바퀴 돔..그냥 그러고 싶었다..지가 돈 찾아서 산다는거


흐뭇하게 신발 고르는 모습 지켜봄


"와~~세일해서 9만7처넌이에요"


"엉 그래 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내 카드로 9만7천원 결제하고 아메라카노 한잔 사먹이고 쿨하게 돌아왔다..





집에 낑낑대면서 오븐들고 들어오니 웬 오징어가 빵만들고 있더라



외일베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87 여름날 버스에서 있었던 썰 1 참치는C 2022.02.18 343
53386 23살 아다 뗀 썰 참치는C 2022.01.28 343
53385 19살 그녀3 동치미. 2021.11.12 343
53384 모텔에서 주사기 발견한 썰 먹자핫바 2021.11.10 343
53383 [펌] 드래곤볼 리얼 마인부우전.... 뿌잉(˚∀˚) 2021.11.01 343
53382 한의원 잘못 찾아갔던 어떤 처자의 썰 .jpg 썰은재방 2021.10.05 343
53381 내 친구가 여친이랑 ㅋㅋㅋㅋㅋㅋ 헤어진지 2주됐는데 ㅋㅋ(주갤펌) 썰은재방 2021.09.16 343
53380 초등학교 5학년때 전교생에게 고추 보여준 썰 만화 썰보는눈 2021.07.19 343
53379 ㅇㄱ바리에서 ㅇ다뗀 썰 먹자핫바 2021.07.14 343
53378 소개받고 만났는데 알고보니 애둘있는 유부녀 만난 썰 1 참치는C 2021.06.01 343
53377 어플로 가출년 애인을 빙자한 섹파한 썰 2탄 참치는C 2021.05.31 343
53376 시외버스에서 여자애와 침 교환한.ssulmanhwa 뿌잉(˚∀˚) 2021.04.28 343
53375 진짜 어려보이는 전여친 썰 썰은재방 2019.11.06 343
53374 유흥종사자이야기 1.웨이터 ㅇㅓㅂㅓㅂㅓ 2019.11.24 343
53373 ㅇㅁ방에서 만난ㄴ ㅇㄱ바리에서 만난 후 얼짱과의 인연 먹자핫바 2020.01.01 343
53372 여친 배프 남자애 만나러간다고 하고 연락 끊긴 썰만화 썰보는눈 2020.01.26 343
53371 여자보다는 득템 뿌잉(˚∀˚) 2020.02.11 343
53370 ㄸ치면서 존나 서러웠던 썰 먹자핫바 2020.02.15 343
53369 심심한데 전여친 썰이나 풀어봄 먹자핫바 2019.10.25 343
53368 방금 골목길 지나가다 카섹스하는거 본 썰 참치는C 2019.05.05 34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