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썰 하나 좀 풀어볼게,
라고 시작하는 게 정석이겠지. 나는 사실 썰 풀어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내 첫 작품 잘 감상해주길 바란다.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썰 처음 풀어보는 거고, 그러다보니 내 필력이 너희들의 눈길을 잘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우선 나는 중딩인데, 오늘 우리 아파트 근처에 있는 한 패밀리 마트? 인가 하는 브랜드의 편의점을 식량 확보를 위해 들리게 되었다. 근데, 요즘 편의점에서 고딩을 직원으로 많이 고용하나보다. 내가 들린 편의점 점원도 여고딩이였는데,
들어갔을 때 난 직접 점원 얼굴을 보고서 고딩이란 걸 알게 된 건 아니고, 목소리를 들어 고딩이란 사실을 짐작해보게 되었는데,
내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고나서 안녕하세요~ 라는 점원의 달콤한 목소리의 인사를 시크하게 씹고 이제 라면 코너 쪽으로 가는 동안에 3초 정도가 흘렀을까? 갑자기 계산대 쪽, 즉 점원이 있는 쪽에서 갑자기 존나 크크키키킄ㅋ킄ㅋ 하는 엄청난 웃음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성들이 무슨 이유에서 쪼개는 거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나에 대한 것 때문에 웃는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오길래 불안감이 엄습 했다.
그래도 일단 나는 내가 편의점에 온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라면 코너에서 삼양라면이랑 블랙라면 각각 2봉지씩 갖고서 계산대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 했다.
내가 이제 계산대에 다다랐을 때쯤에 그 점원이랑 그밖의 한 3, 4명쯤의 여자가 수다를 떨다가 내가 오니까 갑자기 정색하고서
계산하더라
내가 얼굴은 안 봐서 모르겠는데 목소리는 존나 예뻤다. 진짜 슬픈 건 이런 여자들이 꼭 얼굴이 썩창이다.
이건, 내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이야기인데 진짜 내가 학교에서 자려는 포즈 취하고 무심코 책상에 엎드려 있을 때마다
여자 애들 수다 떠는 소리가 귀로 들어온다. 근데, 이 여자 애들이 수다 떠는 그 목소리들이 정말 달콤하고 매력적이어서,
내가 잠 자기 모드를 종료하고 고개를 들어서 그 애들의 얼굴을 확인 했을 때, 그 애들의 얼굴은 그 애들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존나 오크라는 점이다. 목소리는 어떻게 그렇게 청량하게 내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본론으로 다시 돌어가겠다.
아무튼간에 짧게 말해서 그 알바생과 그녀의 2, 3명 되는 배후의 인물들 목소리는 존나 예쁜데 얼굴이 다 개썩창이었다. 
내가 그래서 이제 계산 대충 하고 편의점에서 탈출하기 위해 문을 존1나 밀어서 열었는데 열리지 않더라, 알고보니
이 알바생 년들이 그 사이에 문을 잠궈놓은 거였어 미친; 은 장난이고 이 문이 원래 건물 안에서는 밀면 안 열리고 당겨야 열리는 구조의 문이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난 한 번 실수를 했지, 그러자 그 알바생과 패거리들이 그걸 보고 존나 쪼개더니
'당겨서 여셔야 해요' 그러길래 당겨서 열어서 난 그 편의점을 탈출하려던 찰나, 그 짧은 순간 난 내 인생 최고의 명언을 
듣게 되었다.
'안녕히가세요오~ 오 시발 꺼져'
안녕히가세요까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청량하고 아름다웠지만 시발 꺼져라는 후렴부에서는 목소리의 톤을 낮추고 그녀들의 정서가
짙게 깔린 그 어조... 
난 그 한마디에 눈물이 찔끔 흘렀다. 
내가 저런 오크년들에게 욕을 먹다니... 아 다시 편의점 문 열고 그 오크들에게 뻐큐 날리고 튀고 싶다. 라는 충동이 일었지만,
난 그래도 너그럽게 그녀들의 나에 대한 욕설을 묵언수행하여 집으로 귀환하였다.



나의 첫 번째 썰 잘 읽었지?
2화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반응 보고 좋으면 2화도 올릴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69 썰만화로 제작되면 좋을만한 썰 추천 바랍니다. 뿌잉(˚∀˚) 2019.11.17 72
16468 바이킹 아저씨와의 추억 뽁뽁이털 2019.06.05 72
16467 통금시간 썰보는눈 2019.12.16 72
16466 아 갑자기 생각나네 나 양아치새끼랑 싸울뻔한 썰.txt ㅇㅓㅂㅓㅂㅓ 2019.12.18 72
16465 병신같은동생 편드는년 엿먹인썰.SSUL 참치는C 2019.05.21 72
16464 매점 터는 만화 동달목 2019.12.29 72
16463 재수 실패해서 우울증 심각하게 온 썰 3 참치는C 2020.01.05 72
16462 내 첫사랑이 피고 지는썰.ssul 참치는C 2020.01.05 72
16461 100만원짜리 가방사러 갔다가, 350 만원짜리 사가게된 썰 먹자핫바 2019.05.17 72
16460 전화박스 공감 만화 뿌잉(˚∀˚) 2020.01.13 72
16459 부탁하나 하는데. 나 까야할 땐 까라. 동치미. 2019.07.18 72
16458 초딩때 의자에 머리낀썰ssul 동치미. 2020.01.17 72
16457 중딩때 쪽팔렸던 별명.ssul 썰은재방 2019.09.04 72
16456 썰게에는 bmx.. 먹자핫바 2020.02.24 72
16455 사이비종교인한테 삥뜯긴 썰.txt 참치는C 2019.06.24 72
16454 바람의 나라 하다 형 한테 존나 맞은 기억.ssul 먹자핫바 2020.03.25 72
16453 이성으로 부터 호구된 썰 . TXT 먹자핫바 2020.03.28 72
16452 동내 할아버지 한테 맞은ssul 참치는C 2020.04.01 72
16451 공군 훈련소 괴담 4탄 : 휠체어 귀신 먹자핫바 2020.04.10 72
16450 페이스북 가서 맥주 얻어 마시고 온 썰 먹자핫바 2020.05.05 7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