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아버지가 삼성 나름 높은 직위였는데



사업하고 싶다고 나 5살때인가 아빠가 뛰쳐나왔다



처음에 미국에 사업을 하다가 



잘풀리나 싶더니 연계적으로 망하고



재산 몇십억을 5년만에 몽땅 까먹으니 엄마랑도 파탄이 나서 이혼하더라



아무런 느낌 없었다 그냥 엄마가 나 데려가서 초등학교 보내고 키우다가 6학년 크리스마스때 암으로 투병하시다 끝내 돌아가셨다



난 크리스마스가 그 날 이후로 제일 좆같다



물론 여친은 있다 병신새끼들아



아무튼 그 이후로 아빠가 데려가 키운다 했는데



거의 뭐 사람이 노숙자 다 되있더라 이때 알았다 설대 나온다고 꼭 성공하는건 아니라는거



그런 아빠가 나랑 우리형 학교는 보낼수있겠냐



나랑 형 존나 굶으면서 맨밥 먹고 살았다 진짜



그렇게 반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이속이고 형이랑 택배상하차 뛰러 갔었다



그때 내 나이 14살 형은 17살 일주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관뒀다 형이랑 나랑 합쳐서 80만원 정도 어째 모았는데 그거 아빠가 강탈해가서 술마시더라



그러다 집주인이 방 빼라더라



아빠는 아빠 갈길 간다며 우리 그냥 버렸다 



그렇게 형이랑 난 길에서 이틀 노숙하다 외가쪽 이모랑 연락이 닿아서 몇달정도 얹혀살수 있었다



그러다 이모 아는분이 중국에 국제학교 안다더라



학비랑 생활비 대줄테니 큰이모가 가라더라



밥만주면 땡큐지하고 별말없이 갔는데



씨발 진짜 존나 열악했다



우물로 물퍼서 변기물 내리고 그 돌에 정화시켜 마시고 그래도 형이랑 나 꿋꿋히 중국어 공부했다



그러다 이모가 사업이 망했단다



학비 못대주니 나오라는거다 우리 둘 또 나와서 이모집에 얹혀 있는데



형이 어느날 가이드 일을 해보겠다고 어디서 찾았는지 일 나가더라




4박5일씩 가는데 올때마다 90만원 정도는 그냥 벌어오는거 아님?



나는 편의점 알바 일주일 풀로 해서 120받았다



그때부터 우리형이랑 나랑 원룸 구해서 살았다



그러다가 초등학교때 알고 지내던 놈이 대학이 뭐 어쩌니 하면서 나보고 무식하다며 입을 털더라 그때 내 나이 17살이다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지더라



근데 공부를 하려면 학교를 가야되는거 아니겠냐



그래서 인터넷에 나같은놈은 어떻게해야되나 뒤져보다가



검정고시란거 알게됬다



그냥 1차방정식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고등영어단어 1500개 수학은 혼자 존나게 독학했다 근데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검정고시는 존나쉽게 중졸 고졸 연속으로 90넘게 붙어버리더라



내 나이 18 



대학준비 해야됬었다



좋은대학교 가고 싶었었다.



네이버에 뒤져보니 검정고시생은 수능쳐야 좋은대 갈수있다대



그 말만 듣고 수능공부법 찾다가 재수학원 들어가라는 말을 하더라



근데 그 학원이 존나게 비싼거 아니겠냐..



한달에 120만원은 깨진다더라..



근데 어느분이 나한테 너정도면 기초생활수급자 형이랑 같이 묶어서 될 수 있을 거라대



그래서 구청에 일주일 걸려서 신청 다 해놓고 3개월 기다리니 합격했다 나라에서 월 30준다



근데 수급자가 되니까 학원 반값 할인혜택이 있더라.



우리형이 공부하라고 자기가 다 대준다고 자기는 공부 못해도 나는 시키고 싶다고 날 재수학원에 보냈다 존나 감동이지ㅜㅜ..



재수학원 첫날 시험을 쳤는데 언어가 거의 4등급 수학이 8등급 영어가 3등급 나오더라 



수학이 존나 절망적이긴 했는데 선생,재수생 새끼들

졸졸 따라다니면서 존나 귀찮게한 결과 수능때 232맞고 수급자전형으로 중경외시 왔다



지금은 졸업해서 취직하고 형이랑 열심히 같이 돈모아서 가게 차리자고 열심히 살고있다.



게이들아. 열심히 살자 길이 보이더라 정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255 학교에서 질경련 일어났었던 썰 먹자핫바 2021.03.20 1295
70254 [썰만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추를 가진 남자 (19~20) ★★IEYou★ 2021.03.20 621
70253 자위하다 응급실 실려간 썰만화 ★★IEYou★ 2021.03.20 929
70252 8명의 그녀들 ★★IEYou★ 2021.03.20 407
70251 나랑 같은 모자 쓴 언니한테 설렌 썰 ★★IEYou★ 2021.03.20 80
70250 울 엄마 바람났던 썰 동치미. 2021.03.20 637
70249 군대 첫 휴가 썰 동치미. 2021.03.20 138
70248 고전) 그냥 웃긴 썰 면접에 관한 썰.ssul 동치미. 2021.03.20 67
70247 [썰만화] 여성청결제 사용후기 썰만화.manhwa ★★IEYou★ 2021.03.20 474
70246 어렸을때 할머니가 정색한 썰 ★★IEYou★ 2021.03.20 125
70245 원룸에서 자취했던 썰만화 ★★IEYou★ 2021.03.20 287
70244 야유회가서 여직원이랑 한 썰 上 ★★IEYou★ 2021.03.20 910
70243 마트 알바할때 만난 여자 썰 ㅇㅓㅂㅓㅂㅓ 2021.03.20 260
70242 펌) 첫경험 미용실 누나 썰 ㅇㅓㅂㅓㅂㅓ 2021.03.20 973
70241 개독년 역관광 썰 ㅇㅓㅂㅓㅂㅓ 2021.03.20 225
70240 이건 내가 들은 이야긴데... ㅇㅓㅂㅓㅂㅓ 2021.03.20 149
70239 여호와 증인이 도망친 .ssul ㅇㅓㅂㅓㅂㅓ 2021.03.20 143
70238 브금) 중딩때 학원쌤한테 싸대기 맞은.ssul ㅇㅓㅂㅓㅂㅓ 2021.03.20 72
70237 토치기린치살인사건 ㅇㅓㅂㅓㅂㅓ 2021.03.20 94
70236 도서관 진상녀 뿌잉(˚∀˚) 2021.03.20 19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