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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헤어진 여자친구 썰

먹자핫바 2015.11.14 19:50 조회 수 : 265

작년 3월에 만나서 1년 살짝 넘게 사귀었음 

뭐 연애라는게 늘 그렇듯, 미칠듯이 미워하다가도 서로 또 없으면 죽을것같이 그냥저냥 잘 만났었지 

1년 다 되갈 무렵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나보다 2살 많은 애다 보니.. 난 25 걘 27.. 지거국 같은과 졸업  

개는 직장생활 꽤 해서 벌어둔 것도 있고 그냥 시집만 가면 되는 상황이라 

난 나름 위기감도 느끼고 책임감도 느끼고 그래서 올해부터 공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어 

그래도 자기전 한두시간정도는 통화도 하고 가끔 집으로 데려와서 만나기도 하고 그랬지 

근데 얘가 어느날부터 일이 바쁘다며 연락이 뜸해지더니 한 보름정도 지난뒤에 헤어지자더라

존나 웃겼던게, 그래도 떡정은 못잊는지.. 헤어지자고 한날 술 거나하게 취해서 찾아간다음 진상 좀 부렸는데

첨엔 당황하다가 나한테 존나 미안해하다가 어찌저찌 떡을 침 

그러고 나중에 걔 친구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남자가 생겨서 시집을 간다대 ㅋㅋㅋ 나랑 연락 뜸해질때부터 만나기시작한거지 

얼마 전엔 상견례까지 마치고 9월달에 시집간단 얘기까지 들었어 걔친구랑 통화하다가 

하, 그래서 참 시팔 이런게 현실이구나 시팔ㅈ팔 김치년 클라스보소 그딴식으로 한탄하다가 

어쩌면 뭐 나야말로 내가 잘되기라도 했을 때 나이먹고 능력없는애 부양안해도 되고, 걔입장에선 지랑 맞는 사람 만나서 후딱 시집가버리면 그만이니 

서로 윈윈하는게 아닌가 싶었음 뭐 내 생각뿐이었는데.. 

일단은 그래서 걔한텐 그냥 좋은 기억만 가지고 헤어지자고 했음 가끔 걔가 죄책감 느껴서 그랬는지, 나한테 연락하고 그러면 하지 말라 했음

그 다음에 내가 걔한테 40만원정도 줬던거 생각이 나서 돌려달라니까 쌩깜.. 

그래도 어쨌든 우리 집은 단체멘붕이었지.. 걔네 집에서도 나 만나는거 알고 있고, 계절마다 과일도 보내곤 했으니까.. 

뭐 걔가 어떤 식으로 얼버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도 뭐 슬프기도 하고 비참하고 배신감도 느끼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어..  

그래도 한달정도 지나니까 많이 잊혀지고 나도 어쨌든 내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젠 앞가림은 좀 해야 할 나이니까.. 

근데 여기서 일단 짚고 넘어갈게, 내가 걔 마지막으로 만나서 떡친 날, 걔는 그때 만나던 남자한테 날 만났고, 내가 진상을 피웠다는 식으로 얘기한거 같더라고 

존나 웃기게도 그 다음날 그새끼한테 문자가 몇개 왔고, 협박죄 완벽하게 성립할거같아서 증거 만들어둔것도 아직 있음 

하지만 결국 찌질해지기 싫어서 신고할래다가 그냥 내비두고, 잘 먹고 잘 살아라 씹새들아... 이러고 말았지 

근데 엊그제 그 새끼한테 존나 뜬금없게 연락이 왔음 '너 나한테 맞을 거 있지 않냐?'이런 식으로 그날 내가 걔한테 진상피웟던걸 말하더라

참고로 그새끼 킥복싱 주짓수 6년한 새끼라.. 대회나간거 동영상도 있고 그래서 살짝 쫄리는것도 사실임 

그때 내가 좀 욱해서.. '너 그날 뭔일 있었는지는 아냐? 병신새꺄' 그러니까 이새끼가 자기도 그년 미친년인거 알고있고 데여봤다네? 

그러면서 뭐라도 말하라면서 날 찾아오겠다는거야 

난 존나 허세끼 충만해져서 '나이값좀 해라 씹새꺄 구차해지지말고.. 이제 답장 안한다' 이러고 끝냇음, 바로 차단해버렸으면 좋았을걸.. 

근데 그새끼가 답장도 안해주는데 자꾸 지랄을 하다가 나중에는 걔 임신한거 아냐고 묻더라. 물론 내 애는 아니래 

나는 존나 짜증이 나서.. 걔한테 이젠 쌍으로 지랄이냐고 나좀 냅두라고 연락을 했지

그러니까 헤어졌다데. 걔 말로는 남자가 돈을 요구하는 사기꾼이었다던데,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어 

양쪽간에 합의할 수 없는 트러블이 있어서 상견례까지 마친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다는것 정도만 사실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도 시발 병신같이 걔한테 임신했냐고 물어보니깐 유산을 했다데.. 유산이든 낙타든 뭘 했는진 모르겠지만.. 시벌ㅋㅋ 

어쨋든 내 입장에선 권선징악의 결말이 나게 되었는데... 

난 체르노빌에서 재림한 예수와 같이 그년을 용서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걔도 존나 지인생이 씨발스러운걸 아는지 

내가 몇번 말 걸고 찌질거리니까 귀찮게 굴지 말고 걍 냅두라며 성질을 내더라 

진짜 인생이 뭔가 싶어.. 시벌 ㅋㅋ 난 진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그년을 아껴 줬었는데.. 

내가 힘들고 찌질했던 시간부터 내 뒷바라지 하면.. 나중에 충실하게 잘 챙겨줄 으리정도는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ㅈ같은 새끼한테 낚여서 인생털리고.. 나야 머 아직 포텐셜이 있다지만 여자는.. 존나 ㅈ된거잖아..

어쨌든 20대 꺾이면 상폐를향한 무한질주인데.. 

그나마 반전이 있다면.. 

내가 존나 평소에 있는티 안내면서 검소하게 살고, 생긴게 구질구질해서 그렇지 내 앞으로 조만간 상속될 부동산이 삼십억정도 있음..

당장 처분해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물건이긴 하지만.. 그리고 부모님께서 잘 돌리고 있는 자영업장도 있고.. 

하......... 앞으로 그년을 만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속이 많이 상한다.  씨발 다 잊고 잘 살고 있었는데, 왜 씨발 그 년놈들은 그딴식으로밖에 못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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