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고로 죽었다.
나는 잠시 망연자실했지만, 간신히 냉정함을 되찾았다. 아내를 보내기 위한 이런저런 의례를 위해 바빠지기 전, 현실을 마주보기로 했다.
바깥 세상의 체면에 그렇게나 신경을 쓰는 아내는 그 누구에게도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아들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내가 일하러 집을 비운 시간이면 아들이 종종 날뛰는 일도 있는 것 같아서, 나는 가급적 아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자극하지 않고자 했다. 그러나 아내가 떠난 지금, 이제는 아들도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도 슬슬 한계가 다가왔다. 언제까지나 아들 놈을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은 나는 아들의 방 앞에 섰다. 열쇠로 잠근 문을 풀고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대답은 없었다. 나는 아들 방의 문을 비틀어 열었다. 아들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미 죽은 지 몇 년이 지났는지, 벌써 미라화한 지 오래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785 | 중학교때 첫경험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06.29 | 685 |
72784 | 음란한 전여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06.29 | 833 |
72783 | 10년 사랑한 그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06.29 | 97 |
72782 | 오크 만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06.29 | 112 |
72781 | 대학교 누나랑 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1.06.29 | 642 |
72780 | 클럽에서 만난 SM녀 2탄 | 뿌잉(˚∀˚) | 2021.06.29 | 1113 |
72779 | 청첩장 받고 자살할 뻔한 썰 만화 | 뿌잉(˚∀˚) | 2021.06.29 | 280 |
72778 | 중학교 때 옆집 훔쳐봤던 썰 만화 | 뿌잉(˚∀˚) | 2021.06.29 | 383 |
72777 | 고3때 독서실 동갑내기 썰 | 먹자핫바 | 2021.06.28 | 379 |
72776 | 안마방에서 옛여친 만난썰.txt | 먹자핫바 | 2021.06.28 | 553 |
72775 | 노래방도우미 부르다 실제로 친구생일날 일어난 썰 | 먹자핫바 | 2021.06.28 | 440 |
72774 | 손나은 실제 밀당 썰 | 먹자핫바 | 2021.06.28 | 417 |
72773 | 사랑의 파괴 만화 | 동달목 | 2021.06.28 | 117 |
72772 | [썰만화] 중딩때 여자 꼭지 찌른 썰만화 | 동달목 | 2021.06.28 | 573 |
72771 | 섹스하고 싶다고 말해서 뺨대기 맞은 썰 ssul 만화 | 동달목 | 2021.06.28 | 462 |
72770 | 남자와 여자가 쇼핑할 때 차이점 | 동달목 | 2021.06.28 | 94 |
72769 | 첫사랑 생각하며 찌질대는 만화 | 동달목 | 2021.06.28 | 89 |
72768 | 중국 유학생이랑 한 썰 2 | 참치는C | 2021.06.28 | 421 |
72767 | 엑스트라 알바할때 알게된 여자애 먹은 썰 1 | 참치는C | 2021.06.28 | 318 |
72766 | 전 여친땜에 빡쳐서 응급실간 썰 | 참치는C | 2021.06.28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