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전 이야기네.
무슨 동호회인지는 말하기 그렇고 (범위는 넓혀야하니..)
열심히 다니는 동호회였는데 그날 처음 본 동갑 여자애가 엄청 이쁘다 하긴 그렇지만 피부도 좋고 키가 있어서 괜히더 날씬해 보이는애가있었어
속으로 괜찮네~ 하고 있었는데
뒤풀이 가서 다 같이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내옆에 앉아서 눈빛이 당시에는 나만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묘한 느낌이 나느거야
그러다 그날 모임 헤어지고 모임 단체 사진을 준다며 여러명에게 일부러 번호 물어보며 걔 번호도 땃지
그러며 몇일을 문자 하다 술 한잔하자고 슬쩍 건네 봤지
그러자 처음에 둘이 보기 그런지 그날 같이 있었던 형도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그래 그럼 했지만 그 형이 시간이 안되어서 약속이 파토가 났어
그러다 한 일이주 뒤 또 술이야기가 나와서 지난번처럼 그러길래
일부러 살짝 그형 또 안된데 했지
그러며 그냥 둘이 먹자고 햇어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한잔 했는데 얘가 일이 일찍 끝나서
같이 일하는 언니랑 사알짝 마시고 온거야
그리고는 나랑 또 소주 한잔 하다가 일차는 너가 내라 이차 내가 맛난거 사줄테니
이러며 이차를 hobar 같은 데를 갔어
그리고 거기서 내가 좋아라하는 데킬라를 시켜 마셨어
근데 애가 독하고 이미 좀 마셔서 취한다며 덜먹는거야..
그래서.. 젠장.. 망했구나.. 하며 돈아까워서
내가 억지로 억지로 한병되는걸 1/5만 남기고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계산하고 계단 오른 거만 기억 나고 그다음은 필름이 끊겼어..
그런데.. 술이 조금씩 깨고 정신을 차리는데..
"나는 누군가.. 아니 나는 무엇인가.. 여긴 어딘가.. '라며 술을 깨는데
보니... 나는 누군가의 허리를 잡고 뒤취기를 하고 있어더라고....
상황파악도 술이 덜 깨서 천천히 되다가 아... ㅋ
하며 술기운에 둘이 한몸이 되어 있더라고
그후에 간간히 한 대여섯번 봤나..
걔는 날 사귀고 싶어했는데... 뭐 이런 저런 걸로 안사귀다.
그녀는 일년뒤에 다른 남자한테 시집가서 지금은 애낳고 잘살더라..
결혼후에 카톡해보니 답은 오는데 뭔가 예전같지 않은 느 뉘앙스..
무튼 개인적인 팁하나.. 여자 나이 30대 전후 미혼이면
서로 욕정채우기는 뭔가 쉽긴 쉽더라
반응 좋으면 그 나이때 다른 경험 또 올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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