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어제는 쉬는 시간 건물 발코니에서
원어민 강사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중
건물 아래에 인기척이 느껴져 유심히 보니
교복입은 학생이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이다
꼭 외국인강사가 옆에 있어서는 아니고
평소에도 정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야 교복~ 담배끄고 집에가라 혼난다~"
라고 따끔하게 소리쳤고 그 대꾸로
"뭐 이 ㅅ발새꺄 내려와서 다시 말해봐 씨댕아"
라는 말을 들은 나는 순간 이성을 상실해
강사 킴조지에게 아메리카노를 맡기고
1층으로 달려 내려갔던 것이다.
싸움에서 입으로 하는 말은 거유불급이라
나는 일단 주먹부터 녀석의 턱에 꽂았다
녀석의 무릎이 굽어져 휘청 이길래
나는 틈을 주지않고
아도겐 워류겐 용권선풍각을 시전하다
결국 경찰에 끌려 함께 지구대로 잡혀갔다
어리석은 백성을 바로 이끄는 것이
어른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니냐고 따지던 중
경찰은 이 학생 가슴에 명찰을 보셨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난 녀석의 명찰을 보니
"돼지엄마"가 오바로크로 새겨져 있는것이었다
결국 이번주 금요일에 나이트에 찾아가
꼭 돼지엄마를 찾겠다고 합의를 하고 돌아오는 밤
가을비가 쓸쓸하게 어깨를 적신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7801 |
슬픈 썰 하나 .txt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2 |
| 97800 | 시)그대를보며 (순이님의 호출을보고.) | 참치는C | 2024.05.21 | 3 |
| 97799 |
크리스마스 대비 소개팅 한 썰
| 먹자핫바 | 2024.06.07 | 3 |
| 97798 |
25살의 첫사랑 ep1-5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3 |
| 97797 | 썳마 너무하다... | 먹자핫바 | 2024.06.06 | 4 |
| 97796 | 4년 전 탈모아재랑 싸웠던 썰만화 | 동네닭 | 2024.06.03 | 5 |
| 97795 | 고등학교때 옆집 중딩들이 내자전거 펑크낸썰 ssul. | 먹자핫바 | 2024.06.06 | 5 |
| 97794 |
비행기에서 ㅅㅂ새끼와 욕지랄 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5 |
| 97793 | 군생활하면서 매년 설날마다 엿같았던 SSUL | 썰은재방 | 2024.01.28 | 6 |
| 97792 | 중국놀러가서폭죽터뜨렸다가공안온 .ssul | gunssulJ | 2024.05.06 | 6 |
| 97791 | OT때 양복입고간 썰.ssul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6 |
| 97790 | 나 이등병 1호봉때, 개같이 쳐맞은 ssul. | gunssulJ | 2024.05.04 | 7 |
| 97789 | 편의점 알바하다 싸운 썰 | 참치는C | 2024.05.10 | 7 |
| 97788 | 공군 훈련소 괴담 3탄 : 목없는 판쵸이 부대 | 참치는C | 2024.05.11 | 7 |
| 97787 | 유치원때 호루라기와의 추억 썰 | 뿌잉(˚∀˚) | 2024.06.04 | 7 |
| 97786 | 군대에서 괴생명체에 단체로 쫒긴 썰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7 |
| 97785 |
롤 오프라인 모임에서 서로맘에들어서 사귄썰
| 먹자핫바 | 2024.06.07 | 7 |
| 97784 |
여자년 마시던 음료수에 침뱉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4.06.07 | 7 |
| 97783 | 소설 - 배트맨 되기 Being Batman | 먹자핫바 | 2024.04.11 | 8 |
| 97782 | 일하다가 욕먹었다 . ssul | 먹자핫바 | 2024.04.15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