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한 1시간 전일까... LOL에 미쳐있는데 자꾸 어디서 그을은 냄새인가 탄내가 나는거임

그래서 난 "우리 엄마가 요리 태워먹었나..." 하고 "엄마 뭐 탄내 나~ 가스렌지 꺼" 하는데

엄니가 "가스렌지 안 켰는데??" 하는 거임...

순간 이상한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귀찮아서 계속 겜 하고 있었는데 내 미스 포츈이 뒤져서

그 시간 동안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냄새의 근원지를 찾는 중이었다... 화장실, 보일러, 엄마방 등등...

근데 화장실 배수구 쪽에서 냄새가 강하게 올라오더라???

그래서 "이건 아랫집 쪽일거다" 싶어서 문 열고 아랫층부터 천천히 하향식 수색을 펼치기 시작했음

3층은 냄새가 안 나고, 2층을 내려갔는데 왠 걸 냄새의 근원지가 여기더라 탄내 졸라 심하게 나고

문이 락도어라서 벨을 눌렀는데 아무도 대답이 없더라??

거기가 반장아줌미네 집이었는데 그래서 전화로 
"반장아주머니! 아주머니 집에서 탄내 나여 무슨 일 있는거 같은데 비번 좀 알려줘요"
하고 비번 누르고 집 들어갔어

근데... 들어가니까 무슨 연기가 자욱한데 아오 생선 탄내가 쩔더라...

아니나 다를까 생선이 후라이팬에 올려져있는데 그걸 바로 끄고 사람이 있나 확인해보는데 

시발 졸라 깜짝 놀랐다 3살 먹은 아주머니 손자 한명이 있어서 후다닥 도수운반법을 이용해서 데리고 나왔음...

황급히 온 아주머니한테 손자 넘기고 작명 5개항에 의거해서 상황설명 했음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그 집 아들이 생선 올려놓고 어디 나갔는데 불 킨 걸 깜빡하고 나간거임...

근데 그 아들새끼가 나랑 동갑에 오래동안 같이 산 놈인데 아들 있는 건 첨 알았어...

아무튼 새생명 하나 살려서 나같은 병신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구나 하고 느낀 하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04 경찰이랑 고속도로에서 랩배틀 한 썰 먹자핫바 2021.05.16 92
21703 씹선비의 모쏠 탈출기...2 참치는C 2021.05.16 92
21702 진짜 오랫만의 한강 gunssulJ 2021.05.10 92
21701 풍자할 때 쓰기 좋은 건 이거지 참치는C 2021.05.02 92
21700 [썰] 펌]중2때 여자한테 설레였던 썰 하나푼다.ssul 썰은재방 2021.04.30 92
21699 작년에 알바하는데 미친놈 본 썰 먹자핫바 2021.04.02 92
21698 대학교 면접 대충본 썰.ssul 참치는C 2019.06.14 92
21697 (공포) 지하철 4호선 썰 ★★IEYou★ 2019.06.02 92
21696 사람 깨우다 쳐맞은 썰 gunssulJ 2019.05.28 92
21695 동네 병원 내과 갔다가 싸운 SSUL 먹자핫바 2019.11.29 92
21694 (펌) 택시기사 바가지요금 썰.ssul을 가장한 .jpg 먹자핫바 2019.12.04 92
21693 찌질이를 보며 소녀는 생각한다 ▶하트뽕◀ 2019.05.26 92
21692 바이킹 아저씨와의 추억 뿌잉(˚∀˚) 2019.12.09 92
21691 [썰만화] 어렸을때 경찰서 자수한 썰만화 썰보는눈 2019.06.14 92
21690 빡친 소개팅 일화 썰 먹자핫바 2020.01.01 92
21689 열심히 일하는 청년 썰 동네닭 2020.01.18 92
21688 반려견 동호회에서 만나 반려견처럼 버려진 썰 동치미. 2019.10.20 92
21687 고 3때 교실에서 똥 지렸던 썰만화 뿌잉(˚∀˚) 2019.07.07 92
21686 펌]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4 썰은재방 2020.03.10 92
21685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0) -백일장 먹자핫바 2019.10.22 9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