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갑자기 닥친 괴한에게 총을 맞은 직후 마치 기념처럼 '셀카' 부터 남긴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다소 황당한 이 사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났다. 이날 레스토랑 직원인 이삭 마르티네즈(20)는 갑자기 총을 들고 나타나 자동차 키를 달라며 다가오는 남자와 마주쳤다. 이에 마르티네즈가 거절하자 남자는 가차없이 총을 쐈으며 어깨 부근에 총알을 맞은 그는 간신히 주방을 통해 밖으로 도망쳤다.
마르티네즈의 황당한 행동은 이때부터다. 어깨 부근에서 피가 철철 흘러 정신이 없을 법도 하지만 스마트폰을 들어 셀카를 촬영한 것. 이어 곧바로 SNS에 '나 방금 총맞았다'며 자랑스럽게(?) 사진과 함께 포스팅 했다.
마르티네즈의 기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페이스북 등 SNS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전했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즈는 "어깨 부근에 총을 맞기는 했지만 잘 치료받았다" 면서 "총알이 기적적으로 동맥 등 치명적인 부위를 피했다" 며 역시 셀카와 함께 치료 모습을 공개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뒤늦게 알려진 사실은 더욱 놀랍다. 마르티네즈에게 총을 쏜 정체불명의 남자가 이날 아침부터 애리조나주 시민들을 벌벌 떨게만든 흉악범 라이언 지루(41)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라이언은 모텔에서 총기 난사를 시작으로 차량 탈취, 가택 침입 등을 벌이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총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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