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곳이 진짜 게이들이 떡치는 곳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집하고 멀지 않은곳에 남성 전용 사우나가 있어서,
술마신 뒤에 집들어가기도 뭐해서 거기서 하룻밤 자려고 갔던적이 있었다.
와 근데 찜질방 가면 옷주는게 진짜 호텔에서 주는 가운같은 하늘하늘한 옷을 주는것부터 시작해서,
옷을 벗기 시작하니까 남들이 슬금슬금 쳐다보더라.
그것도 아저씨들이랑 엄청 젊은애들밖에 없어.
30대는 잘 안보이는 듯 싶더라.
친구는 꽐라가 되버려서 그냥 옷 대충 입혀놓고 옆에 재워두고
나도 자려는데 슬금슬금 옆에 다가와서 아저씨가 눕더라.
그래서 조심조심 하려고 신경 곤두세우고 있는데,
저번처럼 남성 수면실에서 빨렸던것처럼 당할것 같은 기분에 미안하지만 친구는 내버려 두고
집으로 그대로 도망을 갔다.
그 다음날부터 그 친구와 몇년동안 연락이 안됐다.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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