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인데 내가 지금 활동하는 동호회에서 스토킹 비슷하게 당했었거든?
막 찾아오거나 허구헌날 전화오거나 그런 수준은 아닌데
내가 올린글은 모두다 댓글을 달고 쪽지 날리면서 계속 대화 걸고
카페에 유출된 전번으로 문자도 자주 날라오고 좀 귀찮을정도로 따라다닌 여자가 있었어.
어떤날은 너무하다 싶기도하고 섬뜻할때도 있었는데
나 좋아해주는게 나쁜것은 아니니 뭐 그런대로 잘 대해줬었지만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주진 않았지.
내가 그렇게 보고싶고 만나고 싶으면 번개나 정모에 나오라고 유도하곤 했지.
나도 좀 궁금했던것도 있어서 모습 안보여주려고는 안했지만 절대 독대는 안했었지.
좆될지도 몰라서.
그런데 계속 애걸을해서 나도 그 노력에 감동을?받고 결국 술한잔 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지.
실은 자기 사진 보내줘서 기본은 검증된터라 만나기로 한거야 ㅋㅋ
못생겼거나 뚱녀였음 절대 개별적으로 안만났음 ㅋㅋㅋ
직접 만나고 얘기도 하고 술한잔하다보니 그 스토킹 기질은 안느껴지고
생각보다 차분하고 잘웃고 그러데?
이래서 사람은 인터넷과는 다르다라고 느꼈는데 이 여자가 나와 만나는걸 너무 원했던터라 집에 안가고 같이 있자는거야.
여기까지 보면 주작같겠지?절대 아님 ㅋㅋ
나도 이런적 없었고 이후로도 이런일 없는 정말 믿기힘든일이 막 진행된거지.
날 한번도 본적 없는데 몇개의 글에 반해 나를 좋아하게 되고 만나고
술도 먹고 모텔도 간다는게 참 말이 안될꺼야 ㅋㅋ
어쨌거나 모텔에가서 바로 거사를 치뤘는데 이 여자가 한 3년만에 하는거래.
그래서 피 나올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피는 안나고 물만 철철 ㄷㄷ
좋아하는 사람과 하니 더욱 흥분하고 잘 느꼈었나봐.
그것도 오랬만에 하는거라 아주 환장을 하더라고.
지금까진 나도 자가용? 생긴거고 돈도 뿜빠이 잘해줘서
그후로도 몇번 만나서 항상 재미를 봤는데
이 여자가 날이 가면 갈수록 ㅅㅅ를 무식하게 밝히는거야.
너무 부담스러울정도로.
내가 이십대였다면 하루에도 몇번씩하면서 만족시켰겠지만
삼십대 중반이라 그정도의 스테미너는 없거든 ㅋㅋ
근데 현자타임도 짧게 가지려하고 심심하면 넣어달라고 지랄.
그거 아는지 모르겠네.
한판 뛰고 같이 벗고 자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 꺠어보니
여자가 내 좆을 물고 있는 모습.한마디로 좆물려서 잠깬거...
그 모습이 진짜 혐오스럽더라고 스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 부담스럽기를 넘어 좀 무섭기도하고...
처음할때는 안에 싸도 된다해서 괜찮은 날인가보다했는데
콘돔 다 쓴날에도 안에해도 된다해서 이거 진짜 잘못걸리면 바로 강제결혼 당할것같았고.
날 좋아해주는건 좋아도 이런 여자와 결혼하긴 싫다고 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여자한테 점점 정이 떨어저가서 계속 안만나주고
말도 퉁명스럽게 받아치고 하니 결국 자기도 지치고 힘들었는지
언제부턴가 연락이 안오데.
솔직히 너무 밝히지만 안았어도 좀 더 만나거나 진짜 연애했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부담 아니 ㅅㅅ 가 지겹고 질릴 정도로 밝히던 여자였음.
스발 십년 쌀 물을 몇달만에 다 싼듯.
여기와서 남들 글 읽고 외로워하는 분들 보니 그 여자 생각나서 짧게 끄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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