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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때는 이삼년전쯤


피엠피도 없고 엠피도 없던 나는 오빠의 엠피뽀에 눈독 들이고 있었다.


오빠는 내가 엠피뽀를 만지는걸 광적으로 싫어했으나 원래 자기 물건 만지는거 싫어하는 넘이었기에 그러려니 했었다.


그날은 오빠가 엠피뽀를 두고 밖에 나간 날이었는데, 난 오예 기회다 하고 엠피뽀를 집어들었다.


엠피뽀를 켜고 이런저런 파일들을 재생하면서 노는데 그 파일목록같은거 있잖아 그걸 봤다.


있는 폴더에는 죄다 들어가봤는데 이상야릇한 제목의 동영상이 딱 보였다.


제목은 커플끼리.avi 아직도 기억남


나는 설마..설마.....하고 재생을 해봤는데


그것은 얃옹이었다.


우리오빠만큼은 절대 얃옹을 보지않으리라 생각했었던 나는 적잖이 멘붕했고 잠시 그 얃옹을 감상했다.


개새끼인 나는 이 흥미로운 사실을 엄마한테 말하며 엄마와 함께 낄낄 거렸다.


다음 날, 나와 엄마는 오빠가 겜을 하고 있는 안방에 들어가 침대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오빠한테 "너 야동도 보더라?" 하고 도발하는것이었다!


나는 엄마의 패기에 지릴뻔했지만서도 그 상황을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다.


겟앰을 하고있던 오빠는 움찔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그리곤 "아..씹... 동생 옆에 있는데 쪽!팔리게!!"하고 흐콰했다.


하지만 패기등등한 우리엄마는 아랑곳않고 오빠를 놀려댔고 착한 나는 조용히 안방을 벗어나 거실로 나왔다.


오빠는 아마 모를것이다.


오빠가 얃옹본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나.라.는.것.을.(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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